현대증권은 4일 대우건설에 대해 대한통운 인수에 따른 불확실성이 일정부분 해소됐다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목표주가는 기존 2만8100원에서 2만8800원으로 상향조정했다.
현대증권 이창근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대한통운 인수로 총 8조2950억원의 신규수주와 8939억원의 매출총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또한 올해 중 본격화되는 베트남 개발사업은 새로운 성장동인"이라고 설명했다.
이 애널리스트는 "대우건설은 올해중 베트남 하노이 신도시 및 장보/메찌지구 개발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라며 "하노이 신도시 사업 SPC(지분 20%)는 2008~2012년중 총 13억 9694만불의 매출액과 3억4389만불의 세후이익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했다.
또한 그는 "금호아시아나 그룹은 대우건설의 풋옵션(주당 기준가격 3만3085원) 해소를 위해 적극적인 IR 활동, 향후 3년간 3조3000억원의 그룹공사를 바탕으로 한 실적 기대, 2008~2012년중 총 1조원 이상의 자사주 매입 및 소각, 2008~2010년중 최소 주당 500원 배당 등의 방안을 발표했다"며 "이를 위해 대우건설은 민자 SOC지분과 장부가 기준 7500억원의 비핵심자산의 조기 매각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