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31일 개기월식 달의 위치도. (한국천문연구원)
지구의 그림자에 달이 가려지는 개기월식이 6년만에 펼쳐진다.
한국천문연구원은 오는 31일 개기월식 천문현상이 일어난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월식은 시작부터 전 과정을 망원경 등의 장비 없이 맨 눈으로 관측할 수 있다
국내에서 월식의 전 과정을 지켜볼 수 있는 것은 2011년 12월 10일 이후 약 6년만이다. 또 앞으로 7년후인 2025년 9월 7일에 전 과정을 관측할 수 있다.
오는 31일에는 오후 5시 38분에 달이 뜨며 8시 48분 6초 경 달의 일부분이 지구 그림자에 가려지는 부분월식이 시작된다. 이후 완전히 가려지는 개기월식은 9시 51분 24초에 시작돼 10시 29분 54초에 절정에 달하며 11시 8분 18초까지 지속될 전망이다. 이후 자정을 넘어 새벽 1시 10분경 월식의 전 과정이 종료된다.
한국천문연구원은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개기월식 전 과정을 실시간으로 방송할 예정이다. 또 과천에 위치하고 있는 국립과천과학관천체관측소와 주변광장에서 개기월식 관측행사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