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월 신임 연준 의장 첫 FOMC…시장은 연 4회 금리인상 가능성에 촉각

입력 2018-03-19 15:3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1일 FOMC서 올해 첫 인상 확실시…연준 분기 경제전망에 주목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신임 연준 의장이 1일(현지시간) 상원 은행위원회 청문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워싱턴/AP뉴시스
제롬 파월 신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이 주재하는 첫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임박했다. 시장은 이미 이번 주 열리는 FOMC에서 올해 첫 금리인상을 기정사실로 하는 가운데 연 4회 금리인상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18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정부의 세제개혁과 글로벌 경기회복에 힘입어 미국 경제가 단기적으로 개선되면서 연준의 경제전망도 호전될 전망이다.

투자자들은 연준이 오는 20~21일 이틀간 개최하는 FOMC에서 기준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 향후 금리인상 전망에 더 초점을 맞추고 있다. 연준은 지난해 12월 발표한 분기 경제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세 차례 금리인상이라는 시나리오를 제시했다. 그러나 파월 의장을 포함한 연준 관계자들의 최근 경기에 대한 진단은 낙관적이어서 올해 네 차례 인상으로 시나리오가 수정될 가능성이 있다.

인플레이션은 여전히 연준의 물가 안정 목표인 2%를 밑돌고 있다. 그러나 연준은 낮은 인플레이션보다 경기과열을 더 우려하기 시작했다고 FT는 전했다.

다이앤 스웡크 그랜트손튼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연준 성명은 경제에 낙관적일 것”이라며 “경제가 온화하게 성장하는 대신 과열 양상을 보일 수 있다는 우려가 포함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2월 전망 보고서에서 연준 정책 결정자들은 올해 미국 경제성장률이 2.5%, 내년은 2.1%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감세 등 트럼프 정부의 재정적인 경기부양책에 미국 경제가 올해 더욱 가파르게 성장할 수 있다.

파월은 지난달 말 연준 의장으로서 첫 의회 청문회 증언에서 경제성장과 금리인상 전망을 상향 조정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지난주 미국의 올해 경제성장률을 2.9%, 내년은 2.8%로 각각 제시했다.

한편 시장은 연준이 ‘연 4회’인 의장 기자회견을 더 늘릴 가능성에도 주목하고 있다. 파월 의장은 연준의 투명성을 강화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에 매년 8차례의 FOMC가 열릴 때마다 의장 기자회견이 같이 개최될 수 있다.

문제는 이런 기자회견이 자주 잡힐수록 일부 투자자들이 이를 ‘매파’적인 신호로 받아들일 수 있어 시장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것이다. 연준이 금리를 더 자주 인상하고 이를 설명하는 기회로 기자회견을 활용할 수 있기 때문.

연준은 의장 기자회견이 없더라도 필요하다면 어떤 FOMC에서도 금리 변경을 발표할 수 있다고 밝혀왔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기자회견이 있는 FOMC에서만 인상을 발표해왔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058,000
    • +0.11%
    • 이더리움
    • 4,726,000
    • +2.65%
    • 비트코인 캐시
    • 718,000
    • -1.98%
    • 리플
    • 2,024
    • -3.34%
    • 솔라나
    • 355,800
    • -1.41%
    • 에이다
    • 1,471
    • -0.27%
    • 이오스
    • 1,148
    • +9.54%
    • 트론
    • 298
    • +4.2%
    • 스텔라루멘
    • 825
    • +41.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400
    • +1.33%
    • 체인링크
    • 24,480
    • +6.67%
    • 샌드박스
    • 821
    • +57.5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