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장중 2240선이 붕괴됐다.
10일 오전 11시 8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4.84포인트(0.66%) 내린 2238.99를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 등으로 하락했다. 9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1%,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4% 내렸다. 반면 나스닥지수는 0.03% 강보합으로 장을 마감했다.
코스피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 835억 원, 89억 원어치를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869억 원어치를 담고 있다. 프로그램매매에선 차익·비차익 거래 합산 기준 매도 우위(-412억 원) 국면이다.
업종별로는 하락세가 우세하다 의료정밀이 6% 넘게 내리고 있고, 비금속광물, 종이목재, 건설업, 기계 등이 4~5% 넘게 내림세를 나타내고 있다. 운수창고, 증권, 전기가스업, 화학, 음식료업, 금융업, 의약품 등도 하락세다. 다만 유일하게 통신업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SK하이닉스(-1.26%)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1.38%), 현대차(-0.82%)는 내리고 있다. 삼성전자(1.11%), 셀트리온(0.34%), 삼성전자우(1.81%), POSCO(0.92%)는 오름세다.
한편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12.45포인트(1.62%) 밀린 754.70을 기록하고 있다.
수급주체별로는 외국인(-312억 원)과 기관(-8억 원)이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다. 다만 개인(317억 원)이 홀로 쏟아진 매물을 담는 형국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