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8년 현 삼영이엔씨의 전신인 삼영사를 창설한 이래 기술력이 전무하다시피 한 국내 해상통신분야에 집중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기울인 결과 현재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국내외 선박안전규정에 따라 일정규모 이상의 선박에 의무적으로 설치해야 하는 GMDSS(Global Maritime Distress and Safety System) 등의 해상통신장비를 비롯해 해상용 내비게이션, 레이더 등의 항해장비, 조타장비 및 어로장비에 이르는 다양한 선박용 전자장비들을 생산하고 있다.
또한 2004년에는 해군 함정에 사용되는 통신장비를 개발해 독점 공급·생산하고 있다.
해상통신장비 및 항해장비의 경우, 선박의 안전과 직결된다는 점에서 제품의 신뢰성이 최우선시 되며, 이러한 제품 특성으로 인해 각국의 엄격한 규격인증을 취득해야만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이 가능하다.
삼영이엔씨가 현재 생산하고 있는 제품에 대해 취득한 규격인증은 국내 74건을 포함해 해외 101건에 이르며, 최근 주요 해상통신장비시장인 유럽과 미국에서의 규격인증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사내 부설전자통신연구소를 통한 자체 연구개발뿐만 아니라 산학연 등 국내외 연구개발단체와의 협력을 통해 기술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으며, 매년 매출의 5%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다.
2002년 매출 205억원에서 2005년 매출 327억원으로 한 단계 성장하게 된 계기도 국내최초로 개발한 전자해도가 내장된 선박자동식별장치, 36마일 레이더 및 해군 함정용 통신장비(단파통신체계)의 개발에 있다.
올해 삼영이엔씨는 선박 항해에 필요한 기상정보를 다양한 외부디스플레이를 통해 수신할 수 있는 기상팩스수신기 출시를 시작으로 중대형 선박에 의무설치장비인 SVDR(간이형 항해정보기록기), GPS를 통해 방위정보를 제공하는 GPS 컴퍼스, 중대형 선박에 적용될 64마일 APRA(자동충돌 예방지원 장치) 레이더, 오토 파일럿(Auto Pilot)시스템인 동시에 각종 항해정보를 통합해서 제공해주는 정보표시 자동조타시스템, 소형 레저선박에 적합한 해상용 내비게이션 등 총 8기종의 신제품을 대거 출시할 계획이다.
해외 시장에 'Made In 삼영이엔씨' 알려
삼영이엔씨는 내수시장에서 20여 년간 고객과 쌓아온 신뢰를 기반으로 1998년 이후 러시아, 중국 등 아시아 시장을 시작으로 현재는 중동, 미주, 유럽, 아프리카 등 전세계 50여개국에 'Made In 삼영이엔씨'를 알리고 있다.
삼영이엔씨의 지난 2007년 수출액은 1400만불을 넘어섰고 이는 전체매출액의 51%에 달하는 수치이다.
최근 삼영이엔씨는 해양레저선박의 주요시장인 미국, 유럽, 일본 지역으로의 시장 다변화를 위해 레저용 선박에 적합한 신제품 출시와 해외현지 유통업체와의 연계를 통한 판매망을 확충해 나가고 있다.
삼영이엔씨의 황원 대표는 "당사는 그간 국내와 당사 수출의 80%를 차지하고 있는 아시아지역에서 대부분의 선박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어선 등에 적합한 제품들을 공급해 왔으나, 최근 해양레저선박시장으로의 매출 기반 확장을 위해 레저용 선박에 적합한 해상용 내비게이션 등의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으며, 미국 및 유럽 현지판매업체와의 전략적 제휴 등을 통한 유통망 확대와 홍보를 강화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인터뷰] 삼영이엔씨 황원 대표이사
▲ 국내외 시장전망 및 대응방안은?
국내시장은 선박의 안전운항과 신속한 사고처리 등을 위해 해상통신장비의 의무설치대상 선박 확대와 더불어 국내 해양레저수요 증가에 따른 레저선박의 증가로 인해 해상통신장비의 수요가 증가될 것으로 본다.
이에 따라 국내시장점유율 1위 기업으로서의 강점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삼영이엔씨가 생산하고 있는 해상용 내비게이션, 전자해도가 내장된 선박자동식별장치 등은 세계적으로도 제품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처럼 세계무대에서 강점을 지니고 있는 제품 경쟁력을 한층 더 강화해 나감과 동시에 유럽, 미국 등 주요시장으로의 판매마케팅을 확대해 나갈 것이다.
▲ 올해 실적전망은 어떻게 보고 있는지?
지난 2년간 부진한 실적을 나타냈던 해군통신장비는 올해부터 노후교체 및 신규 수요 증가의 영향으로 인해 매출이 큰 폭으로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기상팩스수신기 등 신기종의 신제품 출시를 통한 제품 다변화 및 해외 신규시장으로의 매출 다변화 등으로 올해 매출을 386억원으로 전망하고 있다.
▲ 향후 성장전략은?
삼영이엔씨는 그간 주력시장으로 자리매김해 온 어선 등 일부 선박시장에서 벗어나 레저선박시장으로의 매출 기반을 확대를 도모하고 있다.
최근 유럽, 일본, 미국 등 레저선박주요시장에서 현지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강화해 나가고 있으며, 레저선박에 적합한 제품개발에 힘을 기울이고 있다.
삼영이엔씨는 제품개발력을 한층 배가시켜 나감과 동시에 세계적인 브랜드를 육성하므로 써 세계레저선박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고 회사 성장의 기회로 만들어나갈 계획이다.
국내 1위의 해상용 전자통신 장비 업체
삼영이엔씨는 1995년에 설립돼 2003년에 코스닥에 등록한 국내 해상용 전자통신 장비 1위 업체이다.
특히, GPS 플로터 분야는 국내 점유율이 80%에 이르고 있으며 GMDSS도 60% 이상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등 해상용 전자통신분야에서는 독보적인 업체로 판단된다. 지난해 기준 수출 금액은 1400만 달러이며 이는 전체 매출액의 51% 수준이다.
올해는 중동 및 동남아시아를 중심으로 꾸준한 수출물량 증가에 따른 실적 호전이 예상된다. 또한, 국방 예산편성안에 따른 방산사업부의 안정적인 매출도 기대된다.
특히, 원달러 환율의 상승으로 해외매출채권에 대한 환 평가이익과 환차익 등 영업외 수익이 증가하고 있어 외부환경도 긍정적인 것으로 판단된다. 특히 올해 예상 실적기준 주가수익비율(PER)은 6-7배 수준으로 시장대비 저평가 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