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자회사 하만이 커넥티드카 시대의 안전 확보를 위해 중요한 요소로 차량내 디스플레이 시스템과 사용자 경험(UX)를 꼽았다.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라쉬미 라오 하만 커넥티드카 사업부 어드밴스드 엔지니어링 글로벌 책임자는 최근 열린 ‘QT 월드 서밋 2018’에서 “고급 운전자 보조 시스템 (ADAS)은 자율주행 시대로 인도하는 데 도움이되는 기술로 환영받는다”면서 “그러나 종종 한계를 오해해 잠재적 위험이 증가하고 안전상의 이점이 줄어든다”고 말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선 자율주행 상황에서도 기계와 사람이 상호작용해야 하는데, 그 핵심 요소가 바로 디스플레이와 UX라는 설명이다.
그는 “전방 충돌이나 차선 이탈 경고와 같은 경고 메시지는 중요하다”며 “QLED와 OLED 기술을 결합한 디스플레이로 밝은 빛과 어두움의 가시성을 최적화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새로운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필요하다는 뜻도 전달했다. 예를 들어, 자율주행 상황에서 운전자의 개입이 필요할 경우 사용자가 특정 운전 상황을 인지하거나 명령을 전달할 수 있도록 디스플레이에 미묘한 알림 아이콘을 사용하는 방식이다.
한편, 삼성전자와 하만은 지난 9월 미국 통신사인 AT&T와 함께 커넥티드 카 솔루션 ‘스파크(Spark)’를 출시했다. 20년 이상 된 구형 자동차(1996년 이후 출시 모델)에도 적용 가능한 스파크는 삼성전자 스마트폰으로 차량 전반을 제어할 수 있는 일종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