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스타트업 인수 올해 49건…사상 최대치

입력 2018-11-25 15: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신사업 창출·R&D 능력 향상 노린 대기업 M&A 활발

▲일본 기업의 자국 스타트업 인수 추이. 위: 금액(단위 억 엔)/ 아래: 건수. ※2018년은 10월까지.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 기업의 자국 스타트업 인수 추이. 위: 금액(단위 억 엔)/ 아래: 건수. ※2018년은 10월까지. 출처 니혼게이자이신문
일본에서 자국 기업의 스타트업 인수가 가속화하고 있다. 올해 1~10월 일본 내 스타트업 인수 건수가 49건으로, 사상 최대였던 지난해 전체(46건) 기록을 벌써 웃돌았다고 25일(현지시간)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신사업 창출과 연구·개발(R&D) 능력 향상을 노린 대기업의 인수·합병(M&A)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투자 회수 옵션이 늘어나고 창업자들이 조기 사업화가 어려운 R&D에 나설 수 있어 스타트업 저변 확대도 기대된다고 신문은 설명했다.

M&A 자문회사 레코프 집계에 따르면 올해 1~10월 스타트업 인수 건수는 전년 동기 대비 53% 급증했다. 인수 총액은 전년보다 3.3배 늘어난 289억 엔(약 2901억 원)으로, 지난해 연간 총액(315억 엔)에 육박하고 있어 금액상으로도 올해 사상 최대 기록을 세울 가능성이 크다.

야후는 지난 7월 요리 동영상 사이트 ‘쿠라시루’를 운영하는 ‘딜라이(Dely)’를 93억 엔에 인수했다. PR 서비스 업체 벡터도 같은 달 인사평가 시스템 업체 ‘내일의 팀’을 32억 엔에 사들였다.

그동안 일본 스타트업의 주요 투자회수 창구는 기업공개(IPO)였다. 2016년은 IPO 건수가 M&A의 네 배에 달했다. 그러나 올해는 10월까지 IPO 건수가 69건으로, M&A의 1.4배여서 그 차이가 좁혀졌다.

대기업에 의한 M&A가 늘어나면 의료와 우주 등 장기적인 M&A가 필요한 스타트업들이 활성화할 수 있다.

미국은 대기업 자금을 사용해 사업 성장 속도를 가속할 수 있는 M&A가 스타트업 투자회수의 90%를 차지한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트럼프 관세전쟁 여파…비트코인 10만 달러 붕괴
  • 단독 "ROC 더하고, 리테일 빼고" 상반기 KPI 손질 나선 은행들…'내실 강화' 초점
  • 이혼‧상속부터 사적 보복까지…점점 늘어나는 사전 법률상담 [서초동MSG]
  • 제주 어선 좌초 사망자 3명으로 늘어…실종자 1명
  • 오늘은 '입춘' 24절기 중 첫번째 절기…입춘대길 건양다경 뜻은?
  • 車 부품 선택부터 운반·검사까지…완성차 업계는 ‘로봇 전쟁’
  • GTX 노선별 ‘냉온탕’ 오간다…B·C 이후 노선은 ‘함흥차사’ [GTX-A 추가 개통 한달③]
  • ‘복면가왕’ 갓생 사는 선비, 정체는 딕펑스 김태현…가왕 ‘꽃보다 향수’는 정준일?
  • 오늘의 상승종목

  • 02.03 10:56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500,000
    • -7.55%
    • 이더리움
    • 4,037,000
    • -17.54%
    • 비트코인 캐시
    • 487,500
    • -23.35%
    • 리플
    • 3,257
    • -28.51%
    • 솔라나
    • 282,200
    • -16.51%
    • 에이다
    • 990
    • -29.74%
    • 이오스
    • 841
    • -28.24%
    • 트론
    • 330
    • -13.61%
    • 스텔라루멘
    • 450
    • -27.42%
    • 비트코인에스브이
    • 55,950
    • -23.72%
    • 체인링크
    • 27,130
    • -24.45%
    • 샌드박스
    • 530
    • -30.81%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