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전문 사이트 씽크풀의 전문가 센스영은 최근 시장 상황에 대해 아직 시장의 방향성이 결정되지 않은 가운데 혼조국면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센스영은 최근 장세의 특징은 역시 시장내 핵심주, 주도주가 부재하다는 점이며 이는 외인 등 메이저의 매매동향과도 밀접한 관계가 있다고 말했다.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대형주 약세, 혼조국면속에 대부분의 개인투자자들이 몰리고 있는 양시장 개별종목에서 대거 단기매매만 성행하고 있는 아주 까다롭고 대응하기 어려운 종목별 장세가 지속되고 있다는 것.
또한 센스영은 유증이라든지, M&A 등 물량부담과 관련있는 기사만 나오면 주가가 급락하는 경향이 있다며 지난 16~17일 하락을 면치못한 STX관련주의 흐름이 대표적인데 어찌됐든 이와 맞물려 많은 대형 우량종목군들이 추세적인 이탈흐름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증권주의 경우, 이미 오래전부터 강조한 바와 같이 가장 추세적 흐름이 좋지 않은 업종이라고 소개했었는데 이를 반영하듯 최근 대부분의 주가가 신저가를 형성하면서 고난의 시대를 보여주고 있으며 아마도 한동안 상승하기는 다소 힘겨워 보인다고 전망했다.
센스영은 전반적으로 대형주 약세, 중소형주, 개별종목장세가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그나마 선방하고 있는 업종은 IT주나 자동차주, 여기에 최근 바닥권에서 비교적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은행주라고 밝혔다.
센스영은 현재 국내시장을 잠시 들여다보면, 우선 유가증권시장의 경우 여타 일본등 글로벌 증시에 비해 모멘텀이 상당히 약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이는 역시 외인의 매도에 기인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으며, 특히 지난 3월이후 국내시장의 상승을 견인한 외인의 지속적인 매도는 역시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또한 그는 추세적으로 아직은 20일선의 하락이 지속되고 있어 추세적인 상승은 역시 20일선을 돌파하는 흐름이 전개될 때 논할 수 있을 정도로 다소 허약한 흐름이며, 당분간 혼조국면을 보일 수밖에 없다는 점을 감안한 전략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센스영은 코스닥시장은 유가증권시장에 비해 오히려 더더욱 좋지 않은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물론, 종목별 장세는 지속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 개별 세력주만이 움직이고 있어 개인투자자들이 매매하는데는 상당히 애로가 많은 장세라고 말했다.
그는 특히 경험이 많지 않은 초보투자자의 경우, 자칫 단기매매에 익숙지 않은 상황에서 과욕만 앞선 나머지 단기매매에 연연하다가는 결국 큰 손실로 이어진다는 점을 숙지하고 오히려 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현금비중을 확대한 이후 기다리는 전략이 효과적이라고 보고 있다.
센스영은 이미 5월 중순경부터 강조한 대로 당분간 절대적인 추세싸움, 절대적인 종목장세가 전개될 수밖에 없는 구간이기 때문에 사실단기적인 대응은 개인투자자들에게는 어려울 수밖에 없기는 하나 길게 놓고 볼 때 낙폭과대 우량주, 핵심우량주에 대한 저가매수전략은 여전히 유효하다라고 설명했다.
중장기 투자자의 경우, 아직은 주식비중을 크게 가져갈 상황은 아니나, 그렇다고 고점에 매매한 분이라면 특히, 비중이 크지 않다면 홀딩하는 전략은 무난하나, 강조한 대로 아무 종목이나 매매하거나 홀딩하기 보다는 반드시 추세적 흐름이 살아있는 종목군, 특히 외인·기관선호종목군중 시장흐름에 크게 흔들림이 없는 종목군으로 압축하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센스영은 지난 17일 단기적으로 크게 조정을 한 하이브리드카가 예상대로 반등을 시도했는데, 당장 전고점을 돌파하기 어려운 만큼 무조건 홀딩하기 보다는 시장흐름에 따라 대응하면서 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그는 최근 시점에 대해 상당히 대응하기 까다롭고 인내가 필요한 시점으로 최근과 같은 혼조국면, 반등과 조정이 반복되는 변동성 구간에서는 반드시 현금비중을 적절히 구사하고 특히 홀딩하는 종목의 수를 최대한 압축하고 비중을 크게 가져가지 않는 전략이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
아울러 그는 무엇보다 추세가 이탈되는 종목에 대해서는 어떠한 경우라도 일단 매도 후 향후 재매수하겠다는 전략이 바람직하며, 그렇지 않을 경우 결국 최저가에서 매도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 이른다는 점을 유념하면서 반드시 매매원칙을 준수하는 지혜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밝혔다.
센스영은 "아직 시장의 방향성은 여전히 혼미한 상황으로 방향성이 결정될 때까지는 적극적인 매수전략보다는 보수적인 전략, 그리고 비중을 적절히 준수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라며 "중소형주나 개별종목군을 매매하는 투자자라면 아무리 좋은 종목이라도 무조건 홀딩하는 전략보다는 장세에 맞게 대응하면서 가는 전략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그는 "길게 보면 조정시마다 저가매수의 기회로 보면 적절할 것이나, 아직은 진 바닥을 확인했다고 보기에는 다소 역부족인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며 "특히 외인의 지속적매도가 여전히 이어지고 있어 다소의 확인이 필요한 시점이니 만큼 과욕보다는 장세에 맞게 조정장세에 걸맞는 종목별 주가흐름에 따라 당분간 대응하면서 가는 전략이 최선이다"라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참고적으로 최근 글로벌 시장을 보면 아시아 국가중에서는 일본시장이 가장 양호하고, 미국시장도 최근 바닥권에서 강한 반등을 시도하고 있는 흐름을 보이고 유럽분위기도 나쁘지 않다"라며 "하지만 중국, 그리고 국내시장은 비교적 밋밋한 흐름을 보여주고 있는데 국내시장도 하루빨리 일본시장처럼 좋은 모습을 기대해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