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는 예로부터 건강한 치아를 인간의 오복 중 하나로 생각했다. 치아는 음식을 먹을 때 뿐만 아니라 발음을 완성하고 얼굴 모양을 나타내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한다. 이러한 치아는 노화에 따라 각종 질병에 노출되기 마련인데, 보건복지부의 2014년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65세 이상 인구 중 치아를 20개 이상 보유한 비율은 절반에 불과했으며 이 중 28.6%는 틀니, 임플란트 등 위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먼저, 자연치아와 유사한 임플란트는 주변 치아에 손상을 주지 않고, 정기적으로 검진한다면 오래 사용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저작 기능을 살려주고, 심미적으로도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
이어 틀니는 크게 완전 틀니, 부분 틀니로 나뉜다. 완전 틀니는 이가 남아 있지 않은 경우에 턱뼈와 잇몸에 얹는 형태이며, 부분 틀니는 치아의 부분적인 상실이 있을 경우에 금속으로 여러 군데의 치아 결손 부위를 연결시켜 남아 있는 치아에도 끼울 수 있고 이가 없는 잇몸 위에도 얹힐 수 잇는 형태를 일컫는다. 틀니는 잇몸 위에 얹혀 놓는 방식이기에 고정력이 없어 쉽게 빠질 수 있으며, 저작력이 약해 음식물을 잘게 씹기 힘들다는 단점이 있다.
이러한 임플란트와 틀니의 장점만을 살린 것이 '임플란트틀니'다. 임플란트 틀니는 틀니의 경제성과 임플란트의 기능성을 합친 방식이라 보면 되는데, 2~4개의 최소한의 임플란트만을 식립하고 그 위에 틀니 보철물을 연결하여 흔들림없이 고정하는 방식이다. 이로 인해 자연치아 저작력의 80% 이상의 기능을 발휘할 수 있어 일상생활에도 큰 불편함이 없다는 특징이 있다.
김남균 연세굿플란트치과 원장은 “임플란트틀니는 무치악인 환자나 고령의 환자분들에게 적합할 수 있는 치료방법"이라면서, "임플란트의 기능성과 틀니의 경제성을 갖추고 있으며 저작력이 우수하고 고정력이 뛰어난 방법이지만, 임플란트의 성공적인 식립을 위해서는 개개인의 치열과 구강구조 등을 자세히 고려하여 그에 알맞은 식립점 설계가 이루어져야 하며, 틀니 형태의 설계 및 시술 역시 꼼꼼하게 진행되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