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계 처리 어려워” 비적정 감사의견 상장사, 3년새 73%↑

입력 2019-02-07 18:3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는 상장사들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회계처리와 외부감사인의 감사 절차가 복잡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7일 KB증권에 따르면 외부감사인으로부터 ‘한정’이나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들이 2014년(12월 결산 기준) 15개사에서 2016년 25곳, 2017년 26군데로 약 73% 증가했다.

같은기간 회계기준 위배나 감사범위 제한으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도 2014년 2곳에서 2016년 16개사, 2017년 19곳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계속기업 불확실성’으로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상장사는 13군데에서 7곳으로 감소했다.

김세용 KB증권 연구원은 “한국채택국제회계기준(K-IFRS)의 회계처리가 복잡해지는 추세이고 외부감사인의 책임이 강화되고 있다”며 “또 엄격한 감사절차를 준수하는 경향이 이어지고 있고, 금융당국의 감독이 강화된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IFRS가 도입되면서 회계시스템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일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점도 지적했다.

외부감사법이나 감사범위제한 등으로 기존 감사인에게 의지해온 부분들을 독립적으로 처리하면서 문제가 발생했다는 점이다.

그는 “공정가치 측정을 중요시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업 경영환경의 악화 등도 감사범위 제한 등에 의한 비적정 의견 증가에 영향을 주고 있다”며 “감사범위제한 등에 기인한 ‘한정의견’이나 ‘의견거절’은 예상치 못한 이벤트이기 때문에 투자자에게 큰 충격을 준다”고 짚었다.

이어 “재무적으로 취약한 기업이나 규모가 작은 기업에 투자할 때는 경영진의 평판과 산업 특성, 거래나 회계처리의 복잡성 등을 고려해야 한다“며 ”재무제표상에서 무형자산이나 비상장 자산, 부채 등 가치를 확인하기 어려워 추정에 의존해야 하는 부분도 신중히 평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이투데이, 2026년 새해맞이 ‘다음채널·지면 구독’ 특별 이벤트
  • '충주맨' 김선태 주무관 사직서 제출…향후 거취는?
  • 10만원이던 부산호텔 숙박료, BTS 공연직전 최대 75만원으로 올랐다
  • 트럼프 관세 90%, 결국 미국 기업ㆍ소비자가 떠안았다
  • 법원, '부산 돌려차기' 부실수사 인정…"국가 1500만원 배상하라"
  • 포켓몬, 아직도 '피카츄'만 아세요? [솔드아웃]
  • 李대통령, 스노보드金 최가온·쇼트트랙銅 임종언에 “진심 축하”
  • 금융위 “다주택자 대출 연장 실태 파악”⋯전금융권 점검회의
  • 오늘의 상승종목

  • 02.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2,779,000
    • +1.81%
    • 이더리움
    • 3,070,000
    • +2.37%
    • 비트코인 캐시
    • 828,000
    • +0.55%
    • 리플
    • 2,248
    • +9.02%
    • 솔라나
    • 130,000
    • +5.01%
    • 에이다
    • 437
    • +9.25%
    • 트론
    • 417
    • +0.97%
    • 스텔라루멘
    • 258
    • +6.6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5,180
    • -0.08%
    • 체인링크
    • 13,360
    • +4.05%
    • 샌드박스
    • 135
    • +3.0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