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현 변호사가 성관계 영상을 불법으로 찍고 유포한 혐의를 받는 가수 정준영에 대해 긴급 체포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김태현 변호사는 12일 방송된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해 이날 오후 5시 30분경 귀국하는 정준영이 인천공항에서 즉시 체포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지금 서울경찰청의 수사 의지나 이런 걸 봤을 때 정준영 씨 미국에서 들어오면 인천에서 바로 긴급체포할 것이다. 내가 봤을 땐 그렇다"라며 "체포하고, 그러면 딱 48시간, 진짜 '1박 2일'이다. '1박 2일' 서울구치소 가 있고.. 그리고 영장 나온다. 그건 피해자가 10명이라 빼도 박도 못 한다"라고 전했다.
이어 "그동안 소속사는 백방으로 뛰어다니면서 피해자 10명 만나 합의를 시도할 것"이라며 "만약 합의가 된다고 가정하면, 아주 운이 좋으면 1심에서 집행유예 나올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승리에 대해서는 "피의자로 전환하고 그다음 날 출국금지를 했다. 2차 소환이 있단 얘기다"라며 "입대는 25일이니까 앞으로 열흘 안에 승부가 날 거다. 지금 경찰은 어느 정도 증거는 확보한 것 같고, 지금 승리에 대한 아마 경찰 소환, 경찰의 조사는 25일 전까지 마무리가 될 걸로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12일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 혐의로 정준영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연예계에 따르면 정준영은 미국 로스앤젤레스(LA)를 출발해 이날 오후 5시 32분(한국 시각) 인천국제공항에 도착 예정인 대한항공 KE018편에 탑승해 귀국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