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펙트는 상지(팔) 재활 훈련을 위한 라파엘 스마트 보드에 대해 2건의 미국 특허 등록을 마쳤다고 10일 밝혔다.
라파엘 스마트 보드는 어깨, 팔 기능을 향상시키기 위한 훈련 게임을 하도록 개발됐다. 팔을 움직이기 어려운 뇌졸중, 척추외상, 다발성 경화증, 근골격계 장애 등 중추신경계질환 및 근골격계질환 환자들이 모두 사용할 수 있다.
이번 특허는 스마트 보드의 손잡이(핸드마우스) 자동 제어 기술과, 손잡이의 위치를 감지하는 평면 좌표 형성 및 손잡이의 움직임을 제한하는 스토퍼 기술에 대한 등록이다.
환자가 손잡이를 직접 조작하는 제1운전모드와 환자 또는 보조자가 설정한 패턴으로 손잡이가 자동 제어되는 제2운전모드 두 가지 형태로 훈련이 가능하다.
제2운전모드는 환자 혼자 손잡이를 정밀하게 제어하는 것이 불가능한 경우 미리 설정해 놓은 패턴대로 손잡이가 자동으로 움직여 환자의 재활 훈련을 돕는다.
앞서 대구대학교 재활과학학과 박준우 교수 연구팀은 미국 메사추세츠 주립대학교 애머스트의 정보 및 컴퓨터공학부 장 프랑코이스 연구원과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서 뇌졸중 환자들이 라파엘 스마트 보드를 사용했을 때 기존 방식의 재활 훈련보다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국제전기전자학회에서 발표하기도 했다.
반호영 네오펙트 대표는 “미국 B2C 환자가 매월 100여 명 정도씩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인데, 이번 특허 등록을 통해 고객군이 더욱 확장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미국 시장을 중점으로 B2C 재활 기기 사업을 확장하고, 버지니아 의료 법인 설립에 집중해 매출 확대에 기여하겠다”고 전했다.
라파엘 스마트 보드는 삼성병원, 한림대성심병원 등 27개 병원·기관과 미국 밴더빌트 대학 메디컬 센터 등에 판매됐으며 유럽, 아시아 시장에서도 판매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