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 위원장은 이날 오전 국립외교원에서 열린 신남방정책 중장기 전략 마련 지원을 위한 민간자문단 출범식에 참석해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했다.
주 위원장은 “미·중간 무역·기술분쟁 심화와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확산 등으로 경제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신남방정책을 통한 새로운 동력 창출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신남방정책의 성공은 핵심 추진 주체인 민간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의 확산”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신남방정책을 통해 구체적인 성과를 가시화할 수 있도록 민간의 니즈를 토대로 기존 신남방정책을 조정하고 중장기 추진 방향과 세부 전략 등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민간자문단 위원들의 적극적인 정책 조언이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민간자문단은 분야별·지역관련 전문가로 구성된 외교안보, 경제, 사회문화, 인도 등 4개 분과위와 함께 전직 대사 그룹, 코이카 전문가 그룹을 포함한 총 80명의 자문위원으로 구성됐다.
이날 행사에서 주 위원장은 박사명 한국동남아연구소 이사장, 이충열 고려대학교 경제통계학부 교수, 오명석 서울대학교 인류학과 교수, 김찬완 한국외국어대학교 인도연구소 소장을 각각 외교안보 분과위, 경제 분과위, 사회문화 분과위, 인도 분과위 위원장으로 위촉했다.
앞으로 민간자문단은 중장기 신남방정책의 추진 방향과 세부 추진 전략 마련 등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이 자리에서 복덕규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 차장이 ‘아세안 시장 진출 및 경제협력 방안’을, 김찬완 한국외대 교수는 ‘인도의 대전환: 힌두의 인도, 강한 인도, 성장의 인도, 모디의 인도’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진 자유토론에서 참석자들은 신남방정책 중장기 전략 마련 및 사업 발굴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출범식에는 60여 명의 자문위원이 참석해 민간자문단 활동에 대한 높은 관심과 열정을 보여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