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경제보복 규탄’…52개 지자체 “일본제품ㆍ여행 보이콧 등 동참”

입력 2019-07-30 13:46 수정 2019-07-30 13:47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서대문구 등 전국 52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 연합’은 3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를 열었다.(사진 = 연합뉴스)
▲서울 서대문구 등 전국 52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 연합’은 3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역사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를 열었다.(사진 = 연합뉴스)

“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 여행 보이콧 등 생활 실천 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지하고 동참하겠다.”

서울 서대문구 등 전국 52개 지방정부로 구성된 ‘일본 수출규제 공동대응 지방정부 연합’(이하 지방정부 연합)은 30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일본 수출규제 조치 규탄대회를 열었다.

이들은 항일의 역사를 지닌 지방정부를 중심으로 구성된 협의체다. 참여 단체는 △서울 종로, 용산, 성동, 광진, 동대문, 중랑, 도봉, 노원, 은평, 서대문, 마포, 양천, 강서, 구로, 금천, 동작, 관악, 송파, 강동 △대전 중구, 서구 △경기 수원, 안산, 안성, 양평 △전북 군산, 정읍 △경북 김천, 안동, 영덕 등 52개다.

지방정부 연합 ‘한일 양국의 공동 번영을 가로막는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 규탄 성명서’에서 “일본 정부의 수출규제 조치는 우리나라 대법원의 강제징용 피해자 배상 판결에 맞서 자행된 명백한 경제보복 행위”라며 “정부 차원의 강력한 대응은 물론 지방정부를 비롯한 각계각층이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일본 정부는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우리 정부는 WTO 제소와 소재개발 예산지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해외 의존도가 높은 소재의 국내개발 지원 등 근본적인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지방정부 연합은 “일본 정부는 부당한 수출규제 조치를 즉각 철회해야 한다”며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와 수출규제 조치 철회가 이뤄지지 않는 한 우리 지방정부 역시 시민들의 일본제품 불매운동과 일본여행 보이콧 등을 적극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한일 양국 간의 신뢰와 국제 무역질서를 깨뜨린 일본 정부의 부당함을 강력히 규탄하기 위해 전국의 지방 정부들이 함께 힘을 모으게 됐다”고 취지를 설명했다.

문 구청장은 “선열들의 독립 염원이 깃든 형무소역사관에서 성명을 발표하게 된 것을 더욱 뜻깊게 생각한다”며 “오늘 우리의 목소리가 널리 퍼져 일본 정부의 진정한 사과를 불러일으키는 실마리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尹 비상계엄 선포는 통치행위…어떻게 내란 되나”
  • 한동훈, 尹 제명·출당 착수…윤리위 긴급 소집
  • '철도파업 철회' 오늘 첫차부터 정상운행…이용객 불편 해소
  • 디지털헬스케어 토지는 비옥하지만…수확은 먼 길 [빗장 걸린 디지털헬스케어]
  • 비트코인, 美 CPI 호조에 반등…10만 달러 재진입 [Bit코인]
  • K-제약바이오 美혈액학회’서 신약 연구성과 발표…R&D 경쟁력 뽐내
  • 새벽 인스타그램·페이스북 오류 소동…현재는 정상 운영 중
  • 이장우, 연인 조혜원과 내년 결혼 예정…6년 연애 결실 '나혼산' 떠날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2.12 11:45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3,331,000
    • +3.29%
    • 이더리움
    • 5,440,000
    • +4.58%
    • 비트코인 캐시
    • 781,000
    • +5.97%
    • 리플
    • 3,383
    • +2.67%
    • 솔라나
    • 323,200
    • +4.53%
    • 에이다
    • 1,562
    • +8.1%
    • 이오스
    • 1,571
    • +6.22%
    • 트론
    • 406
    • +4.91%
    • 스텔라루멘
    • 617
    • +4.22%
    • 비트코인에스브이
    • 96,050
    • +6.31%
    • 체인링크
    • 36,800
    • +16.09%
    • 샌드박스
    • 1,120
    • +13.36%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