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숙사형 청년주택은 대학생·청년의 주거안정을 위해 도입한 것으로 기존 주택을 매입해 생활편의시설 등을 설치한 후 기숙사와 유사하게 운영하는 주거시설이다. ‘학교 밖 소규모 분산형 기숙사’로 보면 된다.
지난 3월 서울 구로구·성동구에서 1·2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처음 문을 연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종로구와 서대문구에서 3~5호 기숙사형 청년주택이 입주자를 맞이한다.
이번에 공급되는 기숙사형 청년주택은 한국주택토지공사(LH)에서 운영·관리하는 주택으로, 지하철 등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하고 대학이 밀집된 지역에 마련된다.
청년들의 선호를 고려해 침실·욕실 등은 개인공간이 보장되도록 했고, 냉장고·세탁기·가구류 등 생활에 필요한 기본 집기도 실별로 구비했다. 입주자 안전을 위해 24시간 상주 관리인력이 배치된다.
기숙사비는 1인실 기준 보증금 60만 원, 관리비 포함 월 임대료 30만 원대로 시세의 50% 이하다. 신청 자격을 유지할 경우 최대 6년까지 거주할 수 있다.
입주 대상은 본인과 부모의 월평균 소득이 전년도 도시근로자 월평균 소득(3인 기준 540만1814원) 이하인 서울·경기 소재 대학의 대학생 및 대학원생과 만 19~39세 청년이다. 입주 신청자 중 소득수준 등을 고려해 입주 우선권을 부여한다.
입주를 희망하는 청년은 8월 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LH 온라인 청약센터를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입주 자격 심사 등을 거쳐 8월 23일 선발 결과를 발표하고 8월 말부터 입주가 시작될 예정이다.
입주자 세부 선발 기준 등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되는 입주자 모집 공고문(8월 1일 게시 예정)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아름 국토교통부 공공주택지원과장은 “앞으로도 대학생·청년을 위한 기숙사형 주택을 지속 확충해 나갈 계획”이라며 “청년들이 집 걱정 없이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주거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