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어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구제역·AI 등 주요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 준비 상황을 미리 점검해 취약 요소를 보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현수 장관은 이날 65대 농식품부 장관에 취임했다. 그는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사를 통해 "32년간 몸담았던 농림축산식품부에 돌아와 여러분을 다시 만나게 돼 정말 반갑다"면서도 "하지만 개인적인 기쁨과 영광보다는 중책을 맡은 것에 대한 무거운 책임감이 앞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중소농과 규모화된 농가가 여건에 맞게 성장할 수 있도록 품목별·유형별로 농업 정책의 체계를 바꿔가겠다"고 밝혔다.
또 공익형 직불제 개편 추진, 중소농이 생산한 농산물이 그 지역의 소비자에게 직접 연결되는 선순환 구조 확산, 사회적 농업 확산으로 농업인의 역할 재정립 등을 강조했다.
그는 "주요 농산물의 가격 급등락이 반복되지 않도록 근본적인 수급 안정 대책을 마련하겠다"며 "시설원예 중심으로 밭작물, 축산업, 유통 등 전반으로 스마트 농업을 확산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가정간편식(HMR), 기능성식품 등 유망 분야를 중심으로 규제를 개선해 민간 기업의 성장을 지원하고 국산 원재료 사용 확대 등 농업과의 견계를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농촌형 서비스 전달 체계 구축, 농촌 공간계획 도입 등 난개발 방지, 농촌 관광 등 융복합산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등도 약속했다.
김 장관은 "시급한 현안인 쌀값 안정세를 이어갈 수 있도록 다가오는 수확기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동절기가 시작되기 전에 구제역·AI 등 주요 가축질병에 대한 방역 준비 상황을 미리 점검해 취약 요소를 보완하고 아프리카돼지열병(ASF) 유입 차단을 위한 철저한 방역 태세를 유지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쌀 관세화 협상 마무리, 일본과의 무역 분쟁, WTO 개도국 지위 등 대외 여건 변화도 농업인의 입장에서 생각하며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마지막으로 김 장관은 "'걱정 없이 농사짓고, 안심하고 소비하는 나라'라는 공동의 목표를 바라보며 농림 공직자와 농업인 모두 함께 걸어가겠다"며 "국민 여러분께서도 농업·농촌의 밝은 미래를 함께 꿈꾸며 응원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