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투자증권은 26일 한온시스템에 대해 양호한 배당수익률을 갖춘 장기 성장주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5000원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조수홍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에 대한 논란이 존재하지만,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장기 지속성장 기업으로서의 프리미엄이 지속할 것”이라며 “향후 3년간 펀더멘탈 개선을 통해 수치적으로도 투자 매력을 입증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한온시스템은 자동차 내연기관이 전기동력원으로 전환되는 과정에서 중장기 수혜를 누릴 수 있는 사업구조(사업 확장성)를 갖고 있다”며 “향후 전기차 모델 수가 많아지고 사양이 복잡해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글로벌 수주 이력을 기반으로 한 사업경험이 향후 글로벌 수주 경쟁에서 유리하게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글로벌 전동 컴프레서 증설 및 M&A 등으로 올해 유형자산 Capex(자본적지출)는 약 5000억 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며 “2020년에는 감가상각비ㆍ무형자산상각비(D&A)가 많이 증가하고 영업이익률 개선을 제한할 것이나 현금 흐름이 개선돼 배당증가 및 차입금 감소 재원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