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승폭 더 커진 서울 아파트값…양천·강남구 전세·매매 모두 강세

입력 2019-12-05 14: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 0.13% 올라

▲1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12월 첫째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지수 변동률. (자료 제공=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값이 상승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매물 품귀 속에서 23주째 오름세를 탔다. 종합부동산세(종부세) 인상으로 고가주택 및 다주택 보유에 대한 심리적 부담이 커지는 분위기이지만 시중에 나도는 풍부한 유동성에 매물 부족, 글로벌 비즈니스 센터(GBC) 허가 등의 개발 호재들로 상승폭은 더 확대됐다.

특히 서울에서는 양천구와 강남구 등 교육특구 지역들이 매매ㆍ전셋값 상승률에서 모두 1,2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오름폭을 보였다.

5일 한국감정원의 주간 아파트 동향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0.13%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강북 14개구는 0.07%, 강남 11개 구는 0.18% 상승했다. 강북에서는 마포구 (0.10%)와 성동구(0.09%) 등이 기존 아파트의 갭 메우기에 힘입어 강세를 나타냈다.

강남에서는 강남4구(서초·강남·송파·강동구)의 상승폭이 지난주 0.18%에서 이번주 0.21%로 확대됐다. 저평가됐던 단지들의 갭 메우기와 GBC 허가로 인한 기대감이 상승 요인으로 작용했다고 감정은 설명했다. 특히 양천구와 강남구는 학군수요와 매물 부족으로 각각 0.31%, 0.27%를 보이며 서울에서 가장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아파트 전셋값도 양천구(0.27%)와 강남구(0.22%)는 서울에서 나란히 1, 2위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값 상승폭(0.10%)의 두 배를 웃도는 수치다.

전년보다 감소한 신규 입주물량, 청약대기 수요 증가, 자율형사립고 폐지 및 정시 확대 등의 요인들이 서울 아파트 전셋값을 밀어올리고 있다는 게 감정원의 설명이다.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10% 오르며 지난주(0.09%)보다 상승폭이 커졌다. 수도권(0.13%→0.15%)은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지방(0.06%→0.05%)은 상승률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에서는 과천시(0.88%)가 신축 및 재건축아파트 강세로, 하남시(0.59%)는 구도심 및 미사신도시의 상승세로 가격이 뛰었다. 부산(0.11%)과 울산(0.17%)도 모두 가격이 올랐지만 상승폭은 전 주보다 축소됐다.

전국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주 상승률과 같은 0.09% 올랐다. 수도권(0.14%)과 지방(0.05%) 역시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보였다.

과천시(1.21%)는 입주 물량 부족과 청약 대기 수요 영향에 매물 품귀 현상이 지속되면서 지난주(1.04%)보다 상승폭이 더 확대됐다. 성남(0.22%)과 광명시(0.21%) 등도 강세를 보였다.

지방에서는 강원(-0.08%)과 전북(-0.06%), 제주(-0.03%)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지역에서 전셋값이 상승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사즉생' 발언 후 첫 주총 삼성전자, 고강도 쇄신 나선다
  • 후폭풍 '미미'→재지정…열흘 만에 180도 바뀐 서울시…"시장 혼란만 증폭"[3·19 안정화 방안]
  • 리얼 허거덩거덩스·햄부기햄북…성인 80% "신조어로 세대 간 소통 불편" [데이터클립]
  • "약속을 잘 지키는 생선이 있다"…'조기'를 아시나요? [레저로그인]
  • 김수현 소속사 반박에…김새론 측 "미성년 시절 입증 사진 포렌식"
  • "3년도 안 돼 문 닫는다"…빚만 1억, 소상공인 '눈물의 폐업'
  • “선예매도 ‘등급’이 있어요” 프로야구 티켓 논란…최상위는 암표? [해시태그]
  • "사직서 내러 뛰어가나?"…'언슬전', 싸늘한 안방극장 시선 돌릴까 [이슈크래커]
  • 오늘의 상승종목

  • 03.19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5,304,000
    • +4.03%
    • 이더리움
    • 2,993,000
    • +7.55%
    • 비트코인 캐시
    • 502,500
    • +3.27%
    • 리플
    • 3,698
    • +11.62%
    • 솔라나
    • 194,800
    • +6.68%
    • 에이다
    • 1,079
    • +5.78%
    • 이오스
    • 839
    • +15.56%
    • 트론
    • 338
    • +0.3%
    • 스텔라루멘
    • 424
    • +7.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51,850
    • +4.79%
    • 체인링크
    • 21,290
    • +6.5%
    • 샌드박스
    • 439
    • +8.1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