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우한 한국인 철수, 전세기 투입 최종 검토 단계

입력 2020-01-27 16:4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정부 추산 600여 명…27일 관계부처 합동 회의

▲중국 우한 공항 전광판에 23일(현지시간) 항공편 결항을 알리는 공지가 무더기로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중국 우한 공항 전광판에 23일(현지시간) 항공편 결항을 알리는 공지가 무더기로 나타나고 있다. (로이터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 확산에 따라 정부가 후베이성 우한에 체류 중인 한국인 철수를 위해 전세기 투입을 위한 최종 검토 단계에 들어간 것으로 알려졌다. 이미 미국을 비롯한 각국에서도 전세기 투입을 추진 중이다.

27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행정안전부, 외교부, 보건복지부, 국토교통부 등 부처 합동 회의가 열렸고, 현지 잔류 한국인 안전 확보 대책을 검토했다.

현재 중국 우한에 거주 중인 유학생과 자영업자, 주재원 등은 500∼600명으로 추산된다. 정부는 회의에서 이들을 수송하기 위한 전세기 투입 방안을 중점 논의했다.

정부 관계자는 "중국 당국과도 협의 중이며, 체류 중인 한국인들이 들어올 경우를 대비한 국내 방역 시스템 강화 등도 함께 준비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전세기 투입 시기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재해재난이 아닌 상황에서 국내 방역 대책도 선행돼야 하기 때문에 관련 논의도 필요한 상황이다.

이미 우한은 이달 23일부터 우한발 항공기, 기차가 모두 중단되고 우한을 빠져나가는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도 모두 폐쇄되면서 도시가 봉쇄된 상황이다.

미국 등 각국 정부도 우한 체류 자국민을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전세기 투입을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미국은 28일 전세기를 띄워 영사관 직원을 포함한 자국민 1000여 명을 철수할 계획이며, 일본도 자국민 귀국을 위해 이르면 같은 날 전세기를 보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플레이브가 방송 못 나온다고?"…때아닌 버추얼 아이돌 논란, 왜? [이슈크래커]
  • '김새론 사망'에 악플러들 비판…"악플 문제, 제도장치 마련해야"[이슈크래커]
  • 금 뜨자 주목받는 은…"아직 저렴한 가격"
  • 단독 ‘백약이 무효’ 작년 상반기 보험사기액 6028억…올해 최대치 경신 전망
  • 상승 재료 소진한 비트코인…9만6000달러 선에서 횡보 [Bit코인]
  • [날씨] 다시 찾아온 '추위'…아침 최저 -8도
  • 트럼프 “러·우 둘다 싸움 멈추길 원해…푸틴과 매우 곧 만날 것”
  • 월세 내기 빠듯한 청년들 위한 ‘청년월세 한시 특별지원’ 제도, 신청 자격은? [경제한줌]
  • 오늘의 상승종목

  • 02.1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45,001,000
    • -0.9%
    • 이더리움
    • 4,163,000
    • +2.06%
    • 비트코인 캐시
    • 500,000
    • -0.1%
    • 리플
    • 4,025
    • -3.06%
    • 솔라나
    • 278,600
    • -3.9%
    • 에이다
    • 1,221
    • +4.18%
    • 이오스
    • 970
    • +0.83%
    • 트론
    • 370
    • +2.21%
    • 스텔라루멘
    • 517
    • -0.9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0,350
    • +1%
    • 체인링크
    • 29,170
    • +1.53%
    • 샌드박스
    • 608
    • +1.6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