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쓰오일(S-OIL)은 31일 열린 4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디젤 뿐만 아니라 정유제품의 마진이 올해 상향할 것으로 보는 이유는 수급 밸런스가 작년보다 개선될 것으로 보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에쓰오일은 "올해 증설 물량은 약 100만 b/d정도로 예상되나 올해 수요 예상치는 적어도 120만 b/d정도는 증가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전체적인 수급 밸런스 개선에 비춰볼 때 디젤 뿐만 아니라 전체적인 정유제품 수급이 개선돼 마진이 좋아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디젤 마진 개선을 내다보는 이유로 "저유황유(VLSFO)의 공급이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며 "휘발유나 프로필렌 다른 제품의 판매를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VLSFO를 무조건 늘릴 수 없어 3월부턴 (혼합저유황유를 위한) 디젤쪽으로 수요가 발생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