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투데이 말투데이] 사족(蛇足)/테일러 준칙

입력 2020-02-13 05:0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조성권 국민대 객원교수

☆ 리하르트 바그너 명언

“기쁨은 사물 안에 있지 않다. 그것은 우리 안에 있다.”

독일의 작곡가이자 지휘자. 문학과 음악, 춤, 무대 장치 등이 하나가 된 종합 예술 ‘악극’을 최초로 만들었다. 주요 작품은 ‘탄호이저’, ‘로엔그린’, ‘트리스탄과 이졸데’, ‘니벨룽겐의 반지’, ‘파우스트 서곡’ 등이 있다. 그는 오늘 생을 마감했다. 1813~1883.

☆ 고사성어 / 사족(蛇足)

‘뱀(蛇)의 발’이란 뜻으로 필요 없는 부분까지 그려 넣는다는 뜻. 초(楚)나라의 영윤(令尹) 소양(昭陽)이 위(衛)나라를 치고 다시 제(齊)나라를 치려 할 때, 제나라 세객(說客) 진진(陳軫)이 소양을 찾아와 설복할 때 한 말이다. “땅바닥에 뱀을 먼저 그리는 사람이 그 술을 마시기로 한 내기에서 한 사람이 ‘나는 발까지 그렸다’고 뽐내자 다른 사람이 먼저 그림을 끝내고 ‘뱀은 원래 발이 없다. 자네는 발까지 그렸으니 그건 뱀이 아니다’라고 하며 내기 술을 마셔버렸습니다. 제나라와의 싸움에서 실수를 하게 된다면 뱀의 발을 그려 모든 것을 잃게 되는 것과 똑같은 결과가 될 것입니다”라고 하자 소양은 군대를 철수시켰다. 원전은 전국책(戰國策) 제책(齊策).

☆ 시사상식 / 테일러 준칙

미국 존 테일러 교수가 제시한 통화정책 운용준칙. 적정 인플레이션율과 잠재GDP 아래에서의 균형 금리 수준을 의미한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한국은행을 비롯한 각국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평가하는 지표로 이 준칙을 활용한다.

☆ 한자가 변한 순우리말 / 양말

버선을 뜻하는 한자는 ‘말(靺)’. 서양에서 이 버선과 비슷한 것이 들어오니까 ‘양(洋)’ 자를 붙여서 만들어졌다.

☆ 유머 / 가장 좋아하는 단어

하느님이 지구를 방문해 세 사람에게 가장 좋아하는 단어가 뭐냐고 물었다.

종교인은 “믿음”, 기업가는 “이윤”, 정치가는 “비자금”이라고 대답했다.

채집/정리:조성권 국민대 경영대학원 객원교수, 멋있는 삶 연구소장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당원 게시판 논란'에 연일 파열음…與 균열 심화
  • 코스닥·나스닥, 20년간 시총 증가율 비슷했지만…지수 상승률은 ‘딴판’
  • 李 열흘만에 또 사법 리스크…두 번째 고비 넘길까
  • 성장률 적신호 속 '추경 해프닝'…건전재정 기조 흔들?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유럽 최대 배터리사 파산 신청에…골드만삭스 9억 달러 날렸다
  • 일본, 사도광산 추도식서 “한반도 노동자, 위험하고 가혹한 환경서 노동”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2,740,000
    • -2.47%
    • 이더리움
    • 4,577,000
    • -3.82%
    • 비트코인 캐시
    • 692,000
    • -2.67%
    • 리플
    • 1,841
    • -10.15%
    • 솔라나
    • 341,500
    • -4.26%
    • 에이다
    • 1,331
    • -8.84%
    • 이오스
    • 1,106
    • +3.85%
    • 트론
    • 283
    • -4.39%
    • 스텔라루멘
    • 650
    • -9.3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850
    • -6.32%
    • 체인링크
    • 23,060
    • -5.88%
    • 샌드박스
    • 777
    • +33.2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