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증권은 25일 현대엘리베이터에 대해 올해 코로나19로 상반기 해외판매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목표가를 8만 원에서 6만5000원으로 하향했다.
이동헌 연구원은 “현대엘리베이는 국내 주택경기 하락으로 판매 기조는 지속 감소하고 있다”며 “반면 강화된 승강기 안전관리법은 기존 중소협력업체에게 주던 하도급 비중을 축소시키고 대기업들의 직접 관리비중을 상승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현대엘리베이는 국내 승강기 설치시장에서 43.3%의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데 반해 유지관시 시장 점유율은 22.7%로 비교적 낮은 수준”이라며 “수익성이 높은 유지관리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기에 좋은 시기”라고 덧붙였다.
다만 “코로나19로 중국공장에서 나가는 해외판매가 감소할 전망”이라며 “또한 올해부터 이천공장의 충주 이전이 시작돼 내년으로 성장 시점이 지연됐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본업은 국내 엘리베이터 판매가 역성장하고 있지만 유지보수 점유율 상승이 예상보다 빠를 것”이라며 “그러나 올해 상반기까진 코로나19 영향으로 해외판매 감소가 전망된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