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가 '공기 청정기'를 키워드로 한 올 1~2월 온라인 정보량을 조사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20~130%가량 증가했다.
글로벌빅데이터연구소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2019년 1월~2월 대비 2020년 1월~2월 소비자 관심도와 제조사별 관심도 및 호감도를 빅데이터 분석했다.
조사대상 채널은 뉴스ㆍ커뮤니티ㆍ블로그ㆍ카페ㆍ유튜브ㆍ트위터ㆍ인스타그램ㆍ페이스북ㆍ카카오스토리ㆍ지식인ㆍ기업/조직ㆍ정부/공공 등 12개 채널이다.
조사결과 공기 청정기를 키워드로 한 올 1월 정보량은 10만9008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8만9232건 대비 1만9776건(22.16%) 늘었다. 지난 2월 정보량은 16만7247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 대비 9만7524건(139.87%) 급증했다.
2월 들어 코로나19가 본격 확산함에 따라 소비자들의 관심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2020년 1~2월 2만5062건으로 삼성전자의 1만8167건에 비해 6895건 많았다. 위닉스는 1만 5175건을 기록했다. 샤오미와 다이슨, 코웨이는 각각 4, 5, 6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공기청정기 제조사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를 조사한 결과 다이슨, 코웨이, LG, 샤오미, 삼성, 위닉스 순으로 나타났다.
1~2월 다이슨의 긍정률은 55.24%로 공기청정기 제조사 중 가장 높았고 부정률은 3.31%로 한자릿수에 그치며 가장 낮았다.
코웨이의 긍정률은 55.05%, 부정률은 6.10%였으며 LG전자의 긍정률은 51.40% 부정률은 3.87%였다.
참고로 포스팅 글에 '예쁘다 좋다 만족한다 최고 웃다 고품질 잘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긍정글로 분류되고 '나쁘다 화난다 저품질 불만족 울다 짜증 못한다' 등의 단어가 있으면 부정글로 분류된다.
연구소 관계자는 "공기청정기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 결과 코로나19와 관련, 공기청정기의 과학적 효능에 대해 직접적인 결과는 없으나 소비자의 불안한 심리로 인해 관심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인다"며 "머잖아 중국으로부터 황사가 엄습하는 만큼 소비자들의 관심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