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림축산식품부의 3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된 양홍석 제주클린산업 대표. (사진제공=농림축산식품부)
제주 감귤로 친환경 세척제를 만드는 양홍석 제주클린산업 대표가 농림축산식품부의 3월 '농촌융복합산업인'에 선정됐다.
양 대표는 제주 감귤로 친환경 세척제를 만들고, 한라봉과 천혜향 등 특산물을 활용한 음식점을 운영하는 등 지역 농산물의 부가가치를 높였다는 것이 농식품부의 설명이다.
특히 감귤에 포함된 구연산, 비타민 성분을 활용해 유아용 세탁제, 주방용 세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상품성이 낮아 판매가 어려운 감귤을 원료로 사용해 생산원가를 절감하고 농가 소득을 창출하는 1석 2조의 효과도 거뒀다.
감귤의 리모넨 성분을 계면활성제로 활용한 제조특허도 획득했고, 비상품 감귤 활용으로 자원순환성 향상에 기여한 것이 인정돼 환경표지 인증도 획득했다.
제주클린산업은 이를 통해 최근 3년간 연평균 매출액 8억 원을 달성했다. 이 뿐만 아니라 취약계층 고용 비율이 60%를 넘을 정도로 사회적 기업의 가치실현에도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보람 농식품부 농촌산업과장은 "제주클린산업은 친환경 세척제에 주로 사용되는 수입산 과일을 국산으로 대체하고, 상품성이 낮은 감귤을 활용해 농가 소득을 높였다"며 "자연 순환성 향상 등 농촌의 부가가치를 창출한 경영체"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