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외출을 자제하면서 식재료 소비가 증가해 가공식품과 축산물 가격이 올랐다. 2일 통계청의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3월 축산물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7% 올랐고, 가공식품도 1.7% 상승했다. 하지만 외식·여행 등 서비스물가 상승률은 0.5%로, 1999년 12월(0.1%) 이후 최저였던 2월(0.4%)에 이어 낮은 수준에 머물렀으며, 호텔숙박료는 5.2% 하락해 2010년 8월(-9.4%)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이날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시민들이 가공식품을 살펴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