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보] 뉴욕증시, 추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상승...다우 2.32%↑

입력 2020-06-30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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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가 29일(현지시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각국 추가 경기부양책에 힘입어 상승했다.

다우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580.25포인트(2.32%) 급등한 2만5595.80에 마감했다. S&P500지수는 44.19포인트(1.47%) 오른 3053.2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6.93포인트(1.2%) 상승한 9874.15에 각각 장을 마쳤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 수준으로 급증하면서 경제 재개 차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

확진자가 급증한 주들은 다시 봉쇄 조치 강화에 나섰다. 텍사스와 플로리다는 술집 영업을 금지했고 뉴저지는 예정됐던 식당 영업 재개 시점을 연기했다. 뉴욕도 식당 매장 영업 재개 연기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도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경기부양책이 나오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이날부터 기업 자금지원 방안 중 하나인 ‘프라이머리마켓 기업신용기구(PMCCF)’를 통한 회사채 매입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이는 발행시장에서 연준이 기업으로부터 직접 회사채를 사들이는 방안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다음날 하원 증언을 앞두고 내놓은 발언문에서 경제 회복의 불확실성이 매우 크다고 지적하면서 정부의 부양책이 중요하다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보리스 존슨 영국 총리도 다음날 대규모 인프라 투자 계획을 발표할 것이라고 밝혔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와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은 공동 기자회견에서 유럽연합(EU) 차원의 회복기금 조성에 조속히 합의해야 한다고 재차 촉구했다. 각국 정부의 추가 경기 부양 기대감에 주가 상승세가 유지됐다.

세바스티안 갈리 노르디아에셋매니지먼트 애널리스트는 “변동성 지수 수준이 여전히 높다”면서 “중앙은행들의 유동성 투입 등에 따른 안도 랠리의 마지막 파동이라고 생각한다”고 평가했다.

미 항공기 제조사 보잉 주가가 폭등한 점도 시장 전반에 활력을 제공했다. 미 연방항공청(FAA)이 이날부터 737맥스 기종의 안전성 인증을 위한 시험 비행을 시작하면서 보잉 주가는 14.4% 치솟았다.

페이스북 주가는 코카콜라와 스타벅스, 유니레버 등 주요 기업들의 광고 중단 발표 여파로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지만 반등에 성공하며 2.1% 오른 채 마감했다. 이날 업종별로는 전 업종이 오른 가운데 산업주가 3.19% 올랐다. 커뮤니케이션도 2.04%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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