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전망] 중국 경제지표ㆍEU정상회의 주목...“1196~1203원 등락 전망”

입력 2020-07-16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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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20-07-16 08:48)에 Channel5를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게티이미지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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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원달러 환율은 하락 출발할 전망이다.

전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5.2원 내린 1200.5원을 기록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 7월 뉴욕제조업지수는 17.2를 기록해 전월(-0.2)과 시장 예상 치(10)를 크게 상회했다”며 “생산이 전월대비 증가폭을 확대하며 코로나 백신 기대와 함께 뉴욕증시에 우호적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로화는 EU정상회의에서 코로나19관련 경제회복기금에 합의할 것이란 기대가 높아지면서 우호적으로 작용하며 달러 대비 강세를 보였다”며 “원달러는 달러 약세 영향 등에 하락폭을 확대할 것”으로 내다봤다.

국고채 금리에 대해서는 “금통위 대기 모드가 이어진 가운데 외국인 수급 변화에 민감한 모습을 보였다”며 “특히 오후 들어 외국인이 국채선물 10년물 중심으로 매도하며 10년물 금리가 상승 전환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금일 중국의 2분기 GDP, 6월 산업생산, 소매판매, 고정자산투자 지표 발표가 대기 중”이라며 “중국 2분기 성장률은 2.5%로 전망되고 있으며 6월 지표들도 개선이 기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어 “중국이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을 하고 작년 말 GDP 규모를 넘어설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며 “다만 선진국 경제 부진에 따른 불가피한 수출 악화와 여전히 누적된 부채에 대한 부담, 미중 긴장 등으로 낙관할 수 없는 여건”이라고 짚었다.

또 “백신 개발에 따른 위험선호가 하락 압력을 가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중국 지표 개선이 확인될 경우 최근 움직임이 둔화됐던 중국 증시의 랠리를 견인할 수 있다”며 “이는 위안화 환율과 함께 하락 압력 가중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마지막으로 “금일 금통위가 예정돼 있고 환시의 관심도는 높지 않으나 총재가 부동산 시장을 고려하고 있다는 시그널을 줄 경우 단기적으로 하락 압력과 변동성 줄 수 있다”고 전했다.

오늘 원달러 환율 예상 범위는 1196~1203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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