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비상에…여야, 주요일정 '카톡·유튜브' 비대면 전환

입력 2020-08-18 15: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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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전당대회 비대면 전환 검토", 통합당 "전국지방의원연수 유튜브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오른쪽)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더불어민주당 김태년(오른쪽) 원내대표와 미래통합당 주호영 원내대표가 지난달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본회의에 앞서 인사하고 있다. (신태현 기자 holjjak@)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비상에 정치권에서도 주요일정을 카톡, 유튜브 등 온라인 채널을 최대한 활용해 비대면으로 전환하고 있다.

미래통합당은 18일 애초 대구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국지방의원연수를 유튜브 방송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연수 대상이 600여명에 달하는 만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조치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유튜브 채널을 통해 강연을 진행하고, 지방의원들은 사무실 등에서 시청할 계획이다.

아울러 통합당은 19일 김 위원장의 광주 방문 일정에도 동행 인원을 최소화할 방침이다. 통합당 지도부는 이날 광주를 방문해 5·18 민주묘지를 참배하고, 5·18 관련 단체와 지역 경제인들과의 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다.

더불어민주당도 오는 29일 서울 올림픽체육관에서 개최할 예정이었던 전당대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강훈식 수석대변인은 17일 "원래 계획대로면 행사장에 당 관계자와 언론인 등 100여명이 모이는데,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이뤄지는 만큼 불가피하게 수정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라고 기자들에게 말했다.

이어 전당대회 온라인 전환에 대해서는 "지금도 그런 방식으로 전대를 하고 있고, 아마 그런 쪽으로 가지 않을까 싶다"라며 "구체적인 방법은 논의해봐야 한다"고 설명했다. 실제 지난 16일 재개한 후보 합동연설회 역시 온라인으로만 진행하고 있다.

아울러 당별 주요 회의 역시 취소 되거나 비대면으로 전환되는 움직임이 빨라지고 있다. 꼭 필요한 회의는 진행하되 참석 인원 제한, 공용 이용시설 폐쇄 등을 통해 방역을 더욱 강화하고 있다.

민주당의 경우 김태년 원내대표가 17일 오후 당 소속 의원들에게 "18일 오후 예정된 의원총회는 코로나19 대유행 초기 단계로 판단되는 현 상황에 대처하려는 정부 지침에 따라 불가피하게 연기됐다”며 “개진할 의견이 있었던 의원은 의원 단톡방에 올려달라"는 메시지를 보내며 비대면 의총 방안 마련도 약속했다.

국회 내부적으로도 비대면 회의를 위한 시스템 환경 마련에도 더욱 관심을 쏟고 있다.

김영진 총괄원내수석부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표단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의원실에 있는 ‘줌’ 영상회의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회의가 가능하긴 하다"면서 "국회 사무처에도 영상회의가 가능한 환경(시스템) 수립을 공식 요청했다”고 말했다.

통합당 역시 최대한 회의를 줄이고 꼭 진행해야 하는 회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한 통합당 의원은 "단톡방 등을 적극적으로 활용하되, 최대한 효율적으로 진행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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