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지내는 이들이 늘면서 집 가까운 편의점에서 식재료를 구입하는 소비자들도 늘고 있다.
이마트24는 올해 3월부터 8월 26일까지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전년 동기 대비 냉동육 380%, 채소 171%, 조미료 76%, 레트로트소스 58%, 계란 56%, 양곡 46%, 가공캔 39%, 두부 37%, 즉석밥 24% 등 식재료 매출이 크게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유동인구가 줄어들면서 매출 증가율이 10~20%대에 그친 도시락, 샌드위치 등 프레시푸드보다 훨씬 높은 수준이다.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홈(home)밥, 홈(home)술을 위한 식사, 안주 준비에 필요한 재료를 구매했기 때문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이마트24는 집에서 간단한 요리를 즐기는 고객들이 늘어남에 따라 9월 한 달간 계란이나 삼겹살을 구매하면 두부를 증정하는 이색 식재료 덤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고객들은 9월 한 달간 이마트24에서 흥생1등급란(대란10구, 4600원), 가농무항생제금계란(특란10구 4600원), 풀무원목초란10구(5850원) 중 하나를 구매하면 풀무원 부침두부290g 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농협 국산대패삼겹살(300g, 8900원), 그시절냉동삼겹살(300g, 8900원), 청정제주냉동삼겹살(300g, 10900원) 중 하나를 구매해도 풀무원부침두부290g 또는 농심 육개장사발면을 받을 수 있다.
이외에 집에서 간단하게 조리해먹을 수 있는 ‘선서인더가든 블랙앵거스찹스테이크150g’ 1+1행사도 진행한다.
박상현 이마트24 신선식품 바이어는 "집에서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는 만큼 밀키트나 편의점 먹거리에 식재료와 조미료를 추가해서 개인의 취향에 따라 요리를 하는 고객들이 늘어나는 경향이 있다"며 "특히 1인가구 고객들의 경우 배달 가능 금액만큼 주문을 할 경우 양이 많아지기 때문에 간편하게 요리를 해서 식사나 안주를 해결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