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부) 소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생기원)을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로 이관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중기부와 생기원의 시너지 효과를 창출하기 위해서다.
이성만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은 이같은 내용의 ‘중소기업 기술혁신 촉진법 일부개정 법률안’을 발의했다고 8일 밝혔다.
과학기술분야 정부출연 연구기관인 생기원이 주로 지원하는 분야는 대부분 중기부의 정책 및 사업 영역에 포함된다. 생기원은 주물과 금형, 열처리, 용접 등을 지원한다. 또한 생기원이 중점적으로 지원하는 뿌리기업은 99.3%가 중소기업에 해당한다.
따라서 이 의원은 중기부가 보다 적극적인 중소기업 지원사업을 추진 할 수 있도록 생기원의 소관을 중기부로 이관하는 내용을 개정안에 담았다. 중기청이 중기부로 승격하는 과정에서 정리하지 못한 산하기관 조정을 마무리한다는 측면도 고려됐다.
이 의원은 해당 법안이 중기부와 생기원의 원활한 지원사업을 통해 중소기업의 역량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는 “생기원이 중기부로 이관된다면, 중기부와 생기원의 중소기업 지원 등에 대한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며 “중소기업의 혁신과 성장을 위해 산하 기관 조정 등 정책적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