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미국의 선택] 경합주 막판 접전 더 치열해져…바이든, 펜실베이니아·조지아서 맹추격

입력 2020-11-06 13:26 수정 2020-11-06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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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서 두 후보 동률
트럼프는 애리조나서 격차 좁히고 있어

▲미국 대선 개표 3일째인 5일(현지시간) 경합주에서 막판 대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왼쪽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 대선 직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선 개표 3일째인 5일(현지시간) 경합주에서 막판 대접전이 벌어지고 있다. 왼쪽은 민주당 대선 후보인 조 바이든 전 부통령이 3일 대선 직후 델라웨어주 윌밍턴에서 자신의 승리를 확신하는 발언을 하고 있다. 같은 날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윌밍턴·워싱턴DC/로이터연합뉴스
미국 대선이 끝나고 아직 승자가 가려지지 않은 격전지 5개 주에서 개표 작업이 막바지를 맞이했는데 접전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5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조 바이든 민주당 대선 후보는 계속 뒤져있던 동부 펜실베이니아주와 남부 조지아 등 두개 주에서 도널드 트럼프 현 대통령을 맹추격하고 있으며 서부 네바다에서는 리드를 넓히고 있다.

반면 트럼프는 애리조나에서 바이든과의 격차를 좁혀가고 있다. 노스캐롤라이나주는 아직 눈에 띄는 변화가 없다.

언론마다 바이든이 지금까지 선거인단을 얼마나 확보했는지 분석이 차이를 보이고 있다. 애리조나에 대한 해석 차이가 그 이유다. NYT와 워싱턴포스트(WP) 등은 선거인단 11명이 걸려 있는 애리조나의 승자가 아직 가려지지 않았다고 보는 반면, 월스트리트저널(WSJ)과 폭스뉴스 등은 바이든의 승리로 결론 내린 상태다. 이에 따라 바이든은 현재 253~264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애리조나주는 개표율 90% 상황에서 바이든 득표율이 50.1%, 트럼프는 48.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애리조나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매리코파카운티는 미국 동부시간으로 6일 오전 11시(한국시간 7일 오후 1시) 새 집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카운티는 아직 20만4000표의 우편투표 개표가 남아있다.

트럼프가 우위를 보이는 노스캐롤라이나(15명)는 눈에 띄는 진전이 없다. 95% 개표 시점에서 트럼프 득표율은 50.0%, 바이든은 48.6%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현재 대부분 표가 집계된 상황에서 바이든이 이기려면 아직 집계가 덜 된 표의 약 3분의 2를 얻어야 한다. 여기는 선거 당일 소인이 찍힌 우편투표는 12일까지 들어오는 것도 접수한다.

한편 그동안 트럼프가 우위였던 조지아(16명)는 막판 대접전이 펼쳐지고 있다. 개표 98% 시점에서 두 후보 득표율은 49.4%로 동률을 기록했다. 트럼프는 현재 바이든에 1805표 차로 앞서있다.

펜실베이니아(20명)도 격차가 급격히 줄었다. 개표율 95% 기준 트럼프 득표율은 49.6%이고 바이든은 49.2%다. 두 사람의 표차는 약 2만6000표로 좁혀졌다. 필라델피아시는 아직 약 5만7000표가 개표되지 않은 상태로 있다.

네바다는 개표율 89% 상황에서 바이든이 49.4%로, 트럼프의 48.5%에 우위를 보이고 있다. 네바다는 이날 더는 개표 결과가 안 나올 것이며 6일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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