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 투자 전문기업 파운트가 2020년 결산 인포그래픽을 발표했다.
파운트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개인의 투자성향에 따라 최적의 포트폴리오를 추천 및 운용해주는 글로벌 자산배분 앱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15일 파운는 12월 현재 35만 앱다운로드를 기록 중이라고 밝혔다. 누적회원수는 11만명으로, 이들이 파운트와 자문계약을 맺고 운용 중인 금액규모만 8500억 원에 이른다.
1인당 최초투자금액은 평균 80만 원, 1인 최대투자금액은 3억 3000만 원이었다.
1년 이상 투자자의 평균 추가납입횟수는 7.4회였다. 전체 고객들의 평균투자금액은 187만원이다.
펀드, 연금, ETF 등 파운트 전체 투자 자산군의 수익계좌비율은 99.25%로, 각 자산군별 수익계좌비율은 펀드 98.98% 연금 99.73% ETF 95.71%였다. 특히 펀드의 경우 1년 이상 투자자의 100%가 수익을 낸 것으로 집계됐다. 1년 이상 투자자들의 전체 평균수익률은 12.05%인 것으로 나타났다.
자산군별 가입비율은 10만원부터 투자가 가능한 펀드가 가입건수와 투자금액 기준 모두 각각 73.85%와 58.16%를 차지하며 가장 많았고, 평균투자금액은 ETF가 387만원으로 148만원인 펀드보다 높았다.
투자자 구성을 살펴보면 남성이 68.42%로 여성 31.58%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는 2019년 말 기준 남성 72.52%, 여성 27.48%였던 것과 비교하면 여성비율이 4.1%P 높아진 것으로, 올해 동학개미운동에 여성들도 적극 편입했음을 단적으로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30대와 20대가 각각 36.77%, 35.46%로 비슷한 분포를 보였는데, 20대의 경우 지난해 15.68%보다 약 20%P 급상승했다.
평균투자금액은 20대 96만 원, 60대 이상이 780만 원으로 연령대와 평균투자금액이 비례하는 모습을 보여 나이가 들수록 노후를 대비한 자산관리에 더욱 적극적이었다.
투자성향은 지난해 다소 공격적인 성장형 비율이 34.81%로 높았던 반면 올해는 안정형이 32.67%로 가장 많아 1년 사이 변화가 눈에 띄었다. 이는 올해 투자열풍 분위기에서 ‘주린이’나 ‘투알못’처럼 주식투자에 두려움 혹은 어려움을 겪는 이들이 로보어드바이저 시장에 대거 유입된 것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투자성향과는 별개로 투자 포트폴리오 유형은 공격형이 34.0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해 투자자들이 자신의 투자성향 보다 조금 더 큰 위험을 감내하며 투자를 진행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자산관리사업본부 강상균 본부장은 “기술혁신을 통해 쉽고 편한 금융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하는 노력이 핀테크의 저변 확대로 이어지면서 2030 밀레니얼 세대, 특히 20대 비중이 크게 늘었다. 또한 여성들이 투자시장에 합류하면서 여성 투자자비율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비대면 서비스가 점차 증가할 것으로 전망되면서 2030세대들의 투자비중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2021년에도 예∙적금은 불만족스럽고, 직접투자는 두려운 사람들에게 맞춤형 포트폴리오를 제공함으로써 누구나 편리하게 글로벌 자산배분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