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연설하고 있다. 워싱턴/로이터연합뉴스
11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젠 사키 미국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기자단에게 “미국 정부는 공급망 장애를 인식하고 있으며, 반도체업계의 주요 출자자 및 무역 상대국과 연계해 문제 해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미국 정부는 공급 체인에 있어서 병목 특정을 추진하는 한편, 직면한 사태를 타개하기 위해 기업 및 무역 파트너와 협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중장기적으로는 반도체 업계가 수년 동안 맞닥뜨린 병목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포괄적 전략의 책정을 목표로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바이든 대통령은 향후 몇 주 안에 매우 중요한 제품의 공급망과 관련해 정부 전체가 조사하기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할 전망이다. 이 조사에 대해 가장 중시되는 것이 반도체 부족을 둘러싼 상황이다. 대통령 초안에 정통한 관계자 2명에 따르면, 국가경제회의(NEC)와 국가안전보장회의(NSC)가 중심이 돼 100일 동안 조사를 실시한다. 대상은 반도체 제조나 주요 광물, 의료용품, 전기차 등에 사용되는 고용량 배터리 등이 중심이 되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