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거래소)
26일 한국은행이 간사를 맡고 있는 대체지표개발 작업반(이하 작업반)은 26개 금융기관이 참가하는 시장참가자그룹(MPG) 투표결과 22표를 얻어 이같이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최종후보 선정과정에서는 4표를 얻은 은행·증권금융차입 콜금리와 경합을 벌였다.
국채·통안채 RP가 선호된 이유로는 기초시장 유동성, 자금조달여건 반영도, 파생상품거래에서의 활용도 등이 꼽혔다는게 한은측 설명이다.
작업반은 산출방법, 공시범위 등을 정해 올 3분기(7~9월) 중 산출기관이 RFR을 산출·공시토록 추진할 계획이다. RFR 산출 및 공시는 현재 RP금리를 산출하는 한국예탁결제원이 맡기로 했다.
RFR금리란 중요지표 산출이 중단될 경우를 대비한 비상금리다. 이자율스왑(IRS) 등 파생상품시장과 주택담보대출 등 금융거래에서 양도성예금증서(CD)나 은행채를 대신한 준거금리로 활용될 수 있다.
김정현 한은 자금시장팀장은 “RFR 금리를 선정했다는데 의의가 있다”며 “당장 일반인들보다는 파생상품 시장 등에서 쓰일 수 있어 중요성을 갖는다. 나중엔 CD금리를 대체하지 않을까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한은과 금융위원회는 국내 지표금리 개혁을 위해 2019년 6월 지표금리 개선 추진단을 발족하고, 그해 7월 추진단 산하에 작업반을 설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