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사진제공=기획재정부)
정부가 7일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직원들의 신도시 '땅 투기 의혹' 관련 재발방지책을 논의하고 대국민 담화를 발표할 예정이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오전 11시 30분 정부서울청사에서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주재로 부동산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부동산 관련 국민께 드리는 말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는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구윤철 국무조정실장, 이재영 행정안전부 차관, 김대지 국세청장이 참석할 예정이다.
이날 담화문에는 최근 불거진 LH 직원들의 '땅 투기 의혹'과 관련한 후속 조치, 정부 입장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홍 부총리는 3일 페이스북을 통해 "최근 우리 사회의 일련의 불공정 행위 보도를 접하며 안타까움과 화남, 참담함을 느낀다. 아파트 신고가 계약 후 취소 방식으로 실거래가를 왜곡하는 행위, 광명·시흥신도시 조성 관련 일부 LH 직원의 사전 땅 투기 의혹 등은 코로나19로 힘든 요즘 더 힘들게 하고 분노를 가져오는 게 아닌가 싶다"며 "추후 정확한 사실관계가 가려지겠지만 확인되는 불공정행위, 시장교란행위 등에 대해서는 일벌백계 차원에서 무관용으로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