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는 올해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의 1차 지원 대상자로 소상공인 95개사를 선정했다고 8일 밝혔다.
부산ㆍ경남, 대구ㆍ경북, 대전ㆍ충청, 광주ㆍ전남, 전북, 강원ㆍ제주, 수도권 등 7개 권역별로 할당량(quota)을 정해 70개사를 우선 선발하고, 나머지 25개사는 지역 구분 없이 선발했다. 선정된 소상공인의 업종은 ‘숙박 및 음식점업’(33개사)이 가장 많았고, ‘도매 및 소매업’(18개사), ‘식료품 제조업(9개사)’ 순으로 나타났다.
‘지역밀착형 방송광고 활성화 기반구축 사업’은 소상공인이 방송광고를 제작해 지역의 방송 매체를 통해 송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으로, 소상공인의 성장과 지역 방송광고 시장 활성화를 위해 방통위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와 함께 2020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올해는 1차 95개사 외에 7월에 2차로 41개사를 선정해 총 136개사를 지원한다.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5일까지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 중소기업 방송광고 지원 사업 전용 홈페이지(http://kobaco.co.kr/smad)를 통해 지원 신청을 받은 결과, 총 209개 소상공인이 신청했다. 이 중 서류 미비 및 자격 미달 업체를 제외한 174개사를 대상으로 2월 24일부터 3월 3일까지 심사가 진행됐다.
심사를 통해 선정된 소상공인은 방송광고 제작비와 송출비의 90%를 최대 900만 원 한도 내에서 지원받는다. 또한 1대 1 맞춤형 컨설팅을 통해 방송광고 제작과 송출을 포함한 마케팅 전반에 대한 체계적인 지원도 받게 된다. 올해 지원 규모는 총 12억2000만 원이다.
지난해에 지원받은 소상공인들은 그동안 정보 부족과 경제적인 부담으로 방송광고를 하지 못했으나 이 사업을 통해 지역 매체에 방송광고 후 인지도가 상승하고 매출이 증가하여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 코로나19로 인한 위기 속에서도 전년 대비 매출이 평균 13.5% 성장했고, 고용자 수는 평균 27.2%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