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으로 시장의 흐름은 어떻게 전개될까? 금리가 오를 때마다 주식시장은 조정을 수반할까?
이 연구원은 “현재는 달라진 금리 환경에 대한 적응기로 판단한다”면서 “긴축이 수반되지 않았던 과거 금리 발작(Tantrum) 사례를 고려하면 금리 이슈에 대한 가격은 선 반영돼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와 유사한 단기금리(정책) 안정 속 장기 금리(경기, 인플레이션 등) 급등 시기인 2003년, 2010년, 2013년과 유사하기 때문”이라며 “결과적으로 동 시기에 나스닥과 신흥시장(EM)의 차별적 부진이 전개되는 것도 이번에도 예외가 아니었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그는 “금리에 대한 시장의 반응도 시차를 두고 달라질 것으로 본다. 금리가 상승 속 주식시장 조정이 아닌 금리와 주식시장의 동행성이 강해질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리에 대한 주식시장의 적응이 완료되면 양(+)의 상관성을 회복하는 것이 금리 발작(Tantrum) 이후 대부분의 경로였기 때문이다”고 지적했다.
이 연구원은 “결국 성장(g)으로 귀결된다는 점에서다. 금리 급변동 이후 금리 상승 과정에서 기업실적의 상향조정이 예외 없이 수반되고 있는 것도 같은 이유다”고 덧붙였다.
그는 성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금리(r)가 진정되거나 완만한 상승이 전개되면 ‘진짜’ 성장(g)을 쫓는 것이 주식시장이다”면서 “우리가 인지하고 있는 성장의 대표기업들이 그 대상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