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닥 강세 속 코스피 소형주 지수의 상승세도 이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국 수출입 지표 등 경제에 관한 주요 발표도 주목해야 한다는 판단이다.
◇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 = 한국 증시는 간밤 미국 금리 상승으로 기술주들을 중심으로 일부 매물이 출회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한다. 하지만 실적발표 기간이 이어지면서 개별 종목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예상된다. 이날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발표가 예정된 만큼, 헬스케어 업종의 변동성이 다소 확대될 여지가 있다. 추가로 20일까지의 한국 수출입 지표가 발표될 예정으로 양호하게 나올 때 수출주들의 주가에 긍정적일 것으로 기대한다.
◇ 정인지 유안타증권 연구원 = 코스피 3200~3266포인트 수준에 중요한 저항대가 존재한다. 지난 1월 11일 연중 고점대 형성 시 큰 폭의 변동성과 높은 거래대금 수반해 이 지수대에서 매물 부담이 클 전망이다. 최근 코스피 상승 과정에서 거래대금 15조 원 수준을 유지했다. 에너지 소모가 크지 않은 상승으로 오히려 안정적이다. 옵션 내재 변동성으로 구하는 VKOSPI는 20% 하회하는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코스피 소형주 지수가 대형주 지수에 비해 강한 모습이다. 강한 상승 추세에서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인다. 장기 상승 추세 진행 과정에서 소형주 지수가 상대적으로 강할 때 중장기 고점대 형성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