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3240선으로 하락 마감했다. 이날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유일하게 상승 마감했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0%(32.87포인트) 내린 3244.04로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4%(24.32포인트) 내린 3252.59로 장을 시작해 3235선~3245선에서 등락을 반복하다 낙폭을 회복하지 못하고 마감했다.
이날 개인은 9384억 원을 순매수했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4580억 원, 4584억 원을 순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박광남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한국 증시는 미국의 인플레이션 압박,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우려 영향으로 하락 출발해 시가총액 대형종목 대부분 하락세 시현하며 장중 낙폭을 확대했지만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상승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코로나19가 최근들어 급속히 번지는 상황에서 모더나의 mRNA 백신 충진포장(DP) 위탁생산(CMO)을 앞둔 기대감이 반영되며 전 거래일 대비 1.89%(1만7000원) 오른 91만6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밖의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선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2.06%), 네이버(-0.89%), 카카오(-1.91%), LG화학(-0.97%), 삼성SDI(-0.80%), 현대차(-1.09%), 셀트리온(-2.23%) 등은 하락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가구(-3.31%), 사무용 전자제품(-3.29%), 철강(-2.19%), 인터넷ㆍ카탈로그 소매(-2.17%) 등은 하락 마감했다. 반대로 전기 유틸리티(2.13%), 가정용 기기ㆍ용품(1.68%), 건강관리기술(1.18%), 무선통신서비스(1.15%), 디스플레이장비ㆍ부품(0.88%) 등은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0.20%(2.15포인트) 내린 1049.83을 기록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0억 원, 568억 원을 팔아치우며 지수를 끌어내린 반면 개인은 1070억 원을 순매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