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부겸 국무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주재하고 있는 모습. (연합뉴스)
김부겸 국무총리가 28일 “모더나 측은 다소 차질이 있었던 백신공급을 다음 주부터 재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김 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모더나 백신의 국내공급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어젯밤 정부는 모더나 측과 고위급 영상회의를 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정부는 국민이 안심하고 예방접종에 참여하실 수 있도록 8월 접종계획을 구체화해 이번 주 금요일에 발표하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11월 집단면역 형성이라는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도 정부는 흔들림 없이 백신접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김 총리는 “전국적으로 연이은 방역강화 조치에도 불구하고, 코로나19 확산세가 진정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며 “아직 현장에서도 구체적인 방역수칙을 잘 모르시는 국민이 적지 않다고 하니 각 부처 장·차관을 비롯한 전 간부들이 스스로 현장 사령관이라는 각오로, 확산세가 완전히 진정될 때까지 현장을 집중 점검해 달라”고 주문했다.
아울러 “민주노총이 내일 예정했던 세종시 집회를 연기하기로 했다. 국민적 우려를 감안한 결정이 다행스럽다”며 “정부는 공동체의 안전을 위협하는 어떠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도 단호히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