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추석 연휴 기간인 18일부터 22일까지 응급의료기관, 문 여는 병ㆍ의원, 약국 총 1만968곳을 지정해 운영한다. 추석 연휴 전 도심 지역과 골목길 등 일제 대청소도 한다. 쓰레기 배출일은 자치구마다 다르다.
서울시는 연휴 중 환자 일차 진료를 위해 응급의료기관 외 병ㆍ의원 4204곳, 약국은 병ㆍ의원 인근으로 지정해 6698곳을운영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연휴에 문 여는 병ㆍ의원이나 약국은 전화, 인터넷,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안내받을 수 있다. 120(다산콜센터), 119(구급 상황센터)는 물론 스마트폰 앱 ‘응급의료정보제공(e-gen)’이나 서울시, 자치구, 중앙응급의료센터 각 홈페이지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안전 상비의약품(소화제, 해열진통제, 감기약, 파스 등 4종류 13개 품목)은 편의점 등 안전 상비의약품 판매업소 7126곳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다. 서울 시내 66개 응급의료기관과 종합병원 응급실도 평소와 같이 24시간 운영한다.
서울시는 추석 연휴 전 도심 지역과 골목길 등 대청소를 한다. 시민들이 연휴 전 배출한 쓰레기를 전량 수거해 수도권 매립지, 자원회수시설 등 폐기물 처리시설로 보낸다.
연휴 기간에도 쾌적한 길거리를 유지하기 위한 작업에 들어간다. 서울시와 자치구에 총 26개의 '청소 상황실'을 설치 운영하고 '청소 순찰기동반' 636명이 청소 민원 등 시민 불편 사항에 대해 신속하게 처리한다.
연휴 기간 중 깨끗한 거리 환경이 유지될 수 있도록 자치구 환경미화원 연인원 1만5506명이 특별 근무한다. '서울 365 청결기동대' 69명을 편성해 사람이 많이 모이는 거리, 유동인구가 많은 도심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할 예정이다.
자치구마다 쓰레기 배출일도 다르다. 18일은 중구, 동대문구, 성북구, 도봉구, 노원구, 강서구가 쓰레기를 배출할 수 있다. 19일은 종로구, 중구, 중랑구, 은평구(일부 동), 서대문구, 마포구, 양천구, 강서구, 구로구, 금천구, 영등포구, 동작구, 관악구, 강남구, 송파구, 강동구가 20일은 영등포구만 쓰레기 배출이 가능하다. 21일은 성동구, 광진구, 도봉구(재활용품), 서초구, 강동구가 22일은 중구와 영등포구가 제외한 23개 자치구가 쓰레기를 배출하는 날이다.
23일부터는 자치구별 청소 인력과 장비를 총동원해 연휴 기간 중 밀린 쓰레기를 일제 수거해 처리하고, 자치구 여건에 따라 주민들과 함께 추석 마무리 청소를 시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