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클라우드는 15일 ‘네이버클라우드 서밋 2021(NAVER Cloud Summit 2021)을 열고 AI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다양한 솔루션을 공개했다. 오는 16일까지 양일간 개최되는 이번 행사에서는 인공지능과 데이터가 클라우드를 만나 일상에 적용되기까지 다양한 혁신을 짚어본다.
올해 네이버클라우드 서밋의 슬로건은 ‘AI와 Data 그리고 Cloud, 나의 비즈니스가 되는 시간!’이다. 기업 운영의 필수 기반이라 할 수 있는 AI와 데이터, 클라우드를 활용해 이룩한 혁신의 사례와 최신 기술 트렌드가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약 8000명이 온라인 사전 참가신청을 완료하고, 실제 고객들의 클라우드 도입 고민을 컨설팅해 주는 ‘비즈미팅’ 또한 오픈하자마자 3일간의 상담일정이 모두 마감되는 등 업계의 높은 관심을 받고 있다.
행사 첫날 진행된 키노트에서는 한상영 네이버클라우드 전략&기획 상무가 ‘DX를 위한 AI와 데이터, 그리고 클라우드’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한 상무는 “코로나 이후 2020년 3월 한 달 만에 연평균 트래픽 증가량인 30%를 기록했다”며, “클라우드가 트래픽 폭증에 대응하고 디지털 혁신과 데이터 경제를 촉진하며 큰 성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일부 산업에서는 데이터 분석과 AI를 접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로 소수의 게임 체인저가 등장했다고 언급했다. 이들의 성장과 시장 점유 확대로 인한 기업 간 격차는 더욱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경험을 통해 필요성과 가치를 인지한 후, 이해와 응용 단계를 거쳐 고도화된 데이터 수집과 분석을 바탕으로 AI를 보다 정교하게 적용하게 된다”며 “네이버클라우드는 각 단계별로 고객이 클라우드를 경험할 수 있도록 IaaS부터 PaaS, SaaS에 이르는 다양한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출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진 키노트 스피치에서는 성낙호 네이버 클로바 Biz AI 책임 리더가 ‘하이퍼클로바’를 어떻게 클라우드에서 활용할 수 있는지 소개했다. 성 리더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주축이 되는 경쟁 판도에서 AI 주권을 보호하기 위한 모델로 ‘하이퍼클로바’를 제시했다. 하이퍼클로바는 국내 1위의 AI 전용 슈퍼컴퓨터 인프라와 기존 오픈 AI의 GPT-3 대비 6500배에 해당하는 한국어 학습량이 특징이다. 국내 AI 연구그룹과의 교류를 바탕으로 완성도 있는 초거대 AI를 현실화하고 있다.
성 리더는 “작년 서밋에서 초대규모 인공지능 모델을 만들어 우리나라의 AI 주권을 지키겠다고 말했다”며 “이 자리에서 우리가 연구해 만들어 낸 초대규모 인공지능을 이제 곧, 클라우드에서 사용해 볼 수 있어 감회가 새롭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