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에 대한 주된 우리나라 국민의 관심사가 △의료복지(Medical welfare) △환경보전(Environment protection) △미래기술(Technology of future) △창업지원 플랫폼(Aids for startups) 등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2021년 국가발전 프로젝트 오디션'에서 전문가들의 서류심사를 통과한 50선을 분석한 결과 의료복지 범주에 들어가는 아이디어가 전체의 25%, 환경보전이 25%, 미래기술이 30%, 창업지원 플랫폼이 20%로 조사됐다고 22일 밝혔다.
대한상의는 이를 키워드로 묶어 'M.E.T.A'라는 단어로 제시했다.
최태원 회장,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이유경 포스코엔투비 사장 등이 선택한 11개의 입선작에서도 이런 경향이 드러났다.
우선 의료복지 분야에서는 현직 의사가 제안한 넥스트 레벨 메디신이 있다. 미래형 의료서비스 오픈마켓을 제안했다. 김진현 씨는 "환자가 현재 증상, 과거 진단 등을 올리면 의사는 그에 맞는 진료 전문성과 비용들을 제시해 환자의 정보 접근성을 개선할 것"으로 제안했다.
닥터 나이트는 병원을 운영하지 않는 주말과 야간에 가벼운 질병에 한해 운영하는 비대면 의료처방 플랫폼이다.
환경 보전 중에서 대표적인 아이디어는 저탄소 식단을 실천할 수 있는 식단인 배양육이다. 배양육 팀은 줄기세포 기반의 개인 맞춤형 배양육 생산을 제안했다.
환경보호를 넘어 사회적 책임 플랫폼을 만들자는 아이디어도 있다. K-CSR을 제안한 박용삼 씨는 "기업마다, 부서마다 제각각 사회사업을 하다 보니 큰 효과를 만드는 데 한계"라고 지적했다. 이에 장병규 의장은 “크래프톤처럼 새로 시작하는 기업들의 동참을 끌어낼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미래 기술을 융합해 우리 사회의 사각을 메워보자는 얘기도 많았다. 코리아게임 팀은 "전국에 AR(증강현실)를 통해 보물을 숨겨놓고 이를 지역경제 활성화에 활용하자"며 "NFT 코인을 통해 게임 아이템을 거래하면 뻔하지 않은 여행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AI(인공지능) 안전사고 끝 팀은 안전사고 사례를 학습한 인공지능이 공사내용을 파악하여 위험 요소를 감지, 안내하는 시스템을 제안했다.
마지막으로 창업지원 플랫폼에서는 외상값 하이패스는 중소기업 간 외상 거래 내용을 디지털화하여 금융을 가능하게 하는 매출채권 채권 결제 플랫폼이 제안됐다.
폐업자를 위한 당근마켓을 제안한 백명기 씨는 "10명 중 9명이 폐업한다는 문 닫는 골목식당을 위한 커뮤니티, 거래장터가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대한상의는 애초 시상금을 지급하는 '입선작' 10팀을 발표하려 했지만, 아이디어의 혁신성을 고려해 '10+1'팀을 발표했다. 여기에는 최태원 회장의 의중이 반영됐다.
상의는 26일 '압박 질문'라운드를 통해 TOP 11을 TOP 6으로 줄이는 과정을 보여줄 계획이다. 6개 팀은 SK, 포스코, 크래프톤, 인텔 등 기업의 멘토링을 받게 된다.
‘대한민국 아이디어리그’ 2회는 26일 오후 3시 40분부터 80분간 SBS와 지역민방을 통해 전국에서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