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에서 대피하려는 주민들이 기차역을 가득 메우고 있다. 돈바스/AFP연합뉴스
6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이리나 베레슈크 우크라이나 부총리는 “기회가 있을 때 대피해야 한다”며 돈바스 루한스크·도네츠크와 하르키우 지역 주민을 향해 빨리 대피하라고 촉구했다.
영국 정보기관은 수도 키이우에서 퇴각한 러시아군이 동부 지역으로 재배치를 시작했다고 확인했다.
세르히 가이다이 루한스크 주지사도 “러시아가 군대를 재편한 후 루한스크를 포함한 돈바스 지역에 대한 새로운 공세를 준비하고 있다”며 “3~4일 안에 공격이 시작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군은 루한스크 외곽 일부 지역에 거센 포격을 가하며 점령 범위를 서서히 넓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루한스크에서 북서쪽으로 60km 떨어진 지점에 박격포 공격이 있었다.
러시아가 퇴각한 키이우 인근 지역에서 러시아군이 민간인 집단학살을 저지른 정황이 드러나면서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