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완전한 일상회복'…전국 이동량, 코로나19 전보다 4.7% 적어

입력 2022-04-27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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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해제에도 이동량 회복 제한적…전주 대비로는 3.5% 증가

(자료=보건복지부)
(자료=보건복지부)

거리두기 해제에도 주간 이동량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 전에 못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반영된 결과로 보인다.

박향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보건복지부 공공보건정책관)은 27일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브리핑에서 “거리두기 해제 1주차(18~24일) 전국 이동량은 2억4929만 건으로 전주 이동량 대비 3.5% 증가했다”고 밝혔다. 해당 수치는 휴대전화 이동량을 분석한 결과다. 실거주 시·군·구 외 지역에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에 이동 건수로 집계됐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1억3198만 건으로 2.9%, 비수도권은 1억1831만 건으로 4.3% 각각 늘었다. 수도권은 증가세를 지속했고, 비수도권은 전주 감소(-1.6%)에서 증가로 전환했다.

단, 코로나19 발생 이전 수준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2019년 4월 18~24일 전국 이동량은 2억6161만 건이었는데, 올해 4월 18~24일 이동량은 이보다 4.7% 적다. 궁극적으로 코로나19 종식으로 감염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돼야 ‘완전한 일상회복’도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이날부턴 코로나19 재택치료 환자의 대면진료가 가능한 외래진료센터 정보를 네이버, 카카오 등 포털과 T맵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검색창에 ‘외래진료센터’를 입력하면 된다. 이날 기준 외래진료센터는 병원급 884개소, 의원급 5484개소가 운영 중이다. 이 중 4934개소는 호흡기전담클리닉 또는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을 동시에 운영하고 있다.

박 반장은 “호흡기·발열 증상 등이 있는 경우 코로나 진단·검사(신속항원검사)와 비대면·대면 진료, 필요 시 먹는 치료제 등 처방까지 빠르게 원스탑으로 받을 수 있다”며 “추가로 필요한 경우 해당 의료기관에서 전화상담·처방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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