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서 한 경기 더 하고 싶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 은퇴 유보

입력 2022-05-18 16:5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연합뉴스) 지난달 10일(한국시각) 열린 UFC 273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타이틀 경기에서 패한 정찬성이 아쉬워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달 10일(한국시각) 열린 UFC 273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와 페더급 타이틀 경기에서 패한 정찬성이 아쉬워하고 있다.
‘코리안 좀비’ 정찬성(35)이 은퇴 계획을 미루고 한 경기 더 치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정찬성은 18일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마지막 경기에서 증명하지 못했지만 아쉬움이 많이 남는다. 결과에 대한 핑계가 아닌 제 자신에 대한 후회도 많이 남는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그 경기가 100%의 내가 아니였다는 걸 말로하는 게 아니라 제 소신처럼 시합으로 보여주는게 맞는 것 같다고 생각해서 다음 시합 한 경기는 더 하고 싶다”고 썼다.

다만 “장기적인 목표는 세우지 못하겠다”면서도 “일단 한 경기 서울에서 하겠다. 시합을 열어달라”고 덧붙였다.

정찬성은 지난달 10일 UFC 273 페더급 챔피언 알렉산더 볼카노프스키(호주·33)과의 타이틀 전에 나섰지만, 4라운드 심판 판단으로 TKO 패했다.

경기 후 정찬성은 “넘을 수 없는 벽을 느꼈다”며 “더는 챔피언이 될 수 없다는 걸 느껴 파이터 생활을 계속하는 게 맞는지 모르겠다”며 은퇴를 시사했다.

2007년 데뷔한 정찬성은 일본과 미국 무대를 오가며 21전 17승 5패(11KO)의 통산 전적을 거뒀다.

킥복싱을 기반으로 주짓수 등을 통해 난전에 능했고, 강한 맷집으로 인해 ‘코리안 좀비’라는 링네임이 붙기도 했다.

2013년 조제 알도(브라질·36)와 페더급 대진이 확정돼 한국인 최초로 UFC 타이틀 전에 나서게 됐으나 경기 중 어깨 부상을 당하며 석패했다. 이후 부상 여파와 병역의무 이행으로 2016년에서야 옥타곤에 복귀했고, 현재까지 현역 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교통비 또 오른다?…빠듯한 주머니 채울 절약 팁 정리 [경제한줌]
  • 기본으로 돌아간 삼성전자…'기술-품질' 초격차 영광 찾는다
  • "비트코인 살 걸, 운동할 걸"…올해 가장 많이 한 후회는 [데이터클립]
  • 베일 벗은 선도지구에 주민 희비 갈렸다…추가 분담금·낮은 용적률이 ‘복병’[1기 선도지구]
  • [2024마켓리더대상] 위기 속 ‘투자 나침반’ 역할…다양한 부의 증식 기회 제공
  • 어도어ㆍ빅히트, 쇄신 바람 불까…위기 속 등장한 '신임 대표'들 [이슈크래커]
  • “117년 만에 폭설도 못 막지”…올림픽파크포레온 1.2만 가구 입주장 개막에 '후끈' [르포]
  • 목소리 높이는 소액주주…상법개정안 가속 페달 달까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0,484,000
    • +1.59%
    • 이더리움
    • 4,866,000
    • +5.42%
    • 비트코인 캐시
    • 717,500
    • +6.61%
    • 리플
    • 1,997
    • +8.12%
    • 솔라나
    • 328,100
    • +3.5%
    • 에이다
    • 1,384
    • +11.16%
    • 이오스
    • 1,116
    • +2.2%
    • 트론
    • 279
    • +6.08%
    • 스텔라루멘
    • 684
    • +14.19%
    • 비트코인에스브이
    • 93,700
    • +4.23%
    • 체인링크
    • 25,100
    • +8.38%
    • 샌드박스
    • 841
    • -0.94%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