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성향 등의 영향에 힘입어 상승 출발할 전망이다.
27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310.23원으로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미국 경제지표 부진 속에 뉴욕증시 하락에 따른 금융시장 안전자산 선호와 유로화와 경기 침체 우려 확산으로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미국 7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95.7을 기록하며 전월과 시장 예상치를 하회했다”며 “6월 신규주택판매도 전월 대비 -8.1%를 기록하며 감소세로 전환했다”고 전했다.
이어 “뉴욕증시 하락 역시 금융시장 내 안전자산 선호 심리를 자극하며 달러 강세요인으로 작용했다”며 “유로화는 러시아가 독일로 공급하는 천연가스 규모를 축소 결정에 에너지 위기에 따른 경제 침체 우려가 확산되면서 약세를 나타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달러 환율은 2원 상승 출발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강세와 위험회피성향 등에 소폭의 상승세를 보일 듯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