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원ㆍ달러 환율이 관망 장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됐다.
9일 키움증권은 미국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1개월물이 1299.54원으로 8원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는 이번 주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지난주 강세분을 되돌리며 약세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지난주 7월 고용 서프라이즈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가파른 금리 인상 우려가 재부각됐으나, CPI 발표로 시선이 옮겨졌다"고 말했다.
이어 "미 국채금리 또한 추가 상승이 제한되고 하락하자 달러화 강세가 주춤했다"며 "유로화는 달러화 약세 전환에 따라 소폭 반등했다"고 분석했다.
김 연구원은 "이탈리아의 신용등급 전망 하향 조정이 있었지만, 영향은 제한적이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