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기업부와 삼성전자, 중소기업중앙회는 2일 ‘상생형 스마트공장 킥오프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지원 사업은 중기부가 대기업·공공기관과 함께 중소기업의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이번 행사는 삼성전자 상생형 스마트공장을 지원받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지난 4월부터 모집한 도입 기업 대표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선 스마트공장의 추진 경과 및 성과 발표, 우수기업 시상, 사례발표가 이어졌다. 비데 제조업체인 에이스라이프는 대중소 상생형 스마트공장 구축을 통해 생산능력을 2배 이상 늘렸다. 매출액은 201억 원(2020년)→246억 원(2021년), 고용 규모는 2021년 55명에서 2022년 71명으로 늘렸다.
에이스라이프 하미경 대표는 “발주 물량이 늘어날 때 생산 능력이 부족해 힘들었지만 중기부와 삼성전자의 도움으로 이를 해결하고, 아마존을 통해 수출까지 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날 도입 기업 대표들은 삼성전자의 가전, 금형 관련 스마트공장을 견학하면서 자사 스마트공장의 구축방향을 모색할 수 있는 시간을 가졌다.
조주현 중기부 차관은 "스마트공장은 디지털 전환시대를 대비하는 중소 제조기업의 필수 수단"이라며 “상생형 스마트공장은 삼성전자 등 대기업의 제조 노하우가 함께 전수되다 보니 현장의 호응이 높다”고 평가했다.
스마트공장 사업은 지난 2018년 4개 대기업과 시작해 지난해까지 3619곳의 구축이 이뤄졌다. 2018년 597개 사, 2019년 1023개 사, 2020년 1000개사, 2021년 999개 사를 지원했다. 중기부는 올해 33개 대기업, 공공기관과 함께 약 1000개 사에 스마트공장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