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하이닉스는 26일 3분기 실적 발표 후 진행된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산업은 매크로 경제 불확실성으로 심각한 상황”이라며 “서플라이어인 메모리 업체들도 고통스럽지만 많은 재고를 갖고 있는 고객들 입장에서도 현재의 상황을 즐기기에는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D램은 사실 서플라이어(공급업체) 수가 제한되어 있고 그런 측면에서 고객도 힘든 이러한 상황을 조금 더 빨리 복원할 수 있는 힘이 더 강하지만, 낸드의 경우에는 복원 예측 가능성을 이야기하기가 어렵다”며 “시차는 조금 있겠지만 내년 하반기 정도에는 어느 정도 시장이 안정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이어 “다만 내년 D램의 경우 생산 비트그로스가 없을 수도 있는 상황으로 결코 건전하다 볼 수 없겠고 D램은 복원력이 조만간 작동해서 새롭게 건전한 상태로 돌아갈 것으로 전망한다. 낸드플래시는 조금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복원력을 가질 것으로 믿는다”고 덧붙였다.